짝사랑

by 강민경







짝사랑 같은 건 점점 사라질 감정이 되는 것만 같다. 순수하게 좋은 마음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마음은 지금보다 때가 덜 묻은 시간 속에서 더 빛나고 있다. 해가 차곡차곡 쌓여갈수록 목적없이 누군가의 몸짓에 눈길이 가고 마음이 향하기 보다는, 마주한 이가 가진 마음의 향방에 내 마음이 닿느냐 닿지 않느냐로 맺어지는 사랑이 많아진다.

하염없이 바라만 봐도 배부른 그 빛나는 감정이, 알아주지 않아도 그저 그 사람이라 좋은 감정이 이제는 특별함이 되어, 그러하여 그리워진다.






ⓒ 2016. 강민경. all right reserved.

매거진의 이전글단 한 숨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