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신화와 영웅 살해>

by 나언

그리스 신화에는 오이디푸스가 있습니다.

유명한 그 스핑크스의 그 사람입니다. 바로!

아침에는 네 발

오후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인간입니다.


그러나 이 신화 속의 이야기에 예언은 잘 아는 사람은 없지요.

오이디푸스는 예언대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며

어머니라는 것을 모르는 채로 결혼을 하고. 심지어 사랑 조차 합니다.

그리고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눈을 멀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미워하도록 태어났지요.

여러 영웅적인 아버지들을 미워하며 세상을 바꾸는 미래.

그래도 언제나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내 자식이 아니어도 어른들은 질 수 밖에 없나봅니다.


저는 우연히 생각합니다.

저는 얼마나 불효자가 되면서 시대의 아버지들을 괴롭혀야만 할까요.

뭐, 젊은 사람들 농담으로는,

불효자가 뜨거운 효자라고 합니다.


우리 젊은 청춘은, 언제나 오이디푸스에 살고.

언제나 아들들은 영웅을 쓰러뜨리고 무너뜨립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내게 사랑을 준 영웅을 미워해야만 하는 일.

오늘도 불효자는 웁니다. 아니요, 뜨거운 효자입니다.


제가 옛날에 좌우명으로 삼았던 옛 부분을 씁니다.

위징이란 사람은 당 태종의 아래의 신하였는데, 정관정요에 나오는 사람입니다.


정치에 구애받지 말고

세론에 휘둘리지 말며

의로움은 태산보다 무겁고

죽음은 깃털보다 가볍다고 각오하라.


무릇 어떤 기자라면 이런 마음을 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기자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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