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공부의 공통점

by 라온쌤


1. 오래 한다고 느는 것은 아니다.


실력을 위해서 기본적인 투입량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오래 앉아있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고

골프를 친지 오래되었다고 해서 잘 치는 것도 아니다.


2.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다.


하기 싫은 마음을 꾹 꾹 눌러 담으며 이제 일어나 공부를 해 볼까 할 때 부모님이 하라고 하는 소리가 세상 억울한 것처럼 하고 싶지 않은데 같이 운동 나가자고 하면 더 하기가 싫다.



3. 남들이 나의 성적을 신경 쓰는 거 같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성적에 다 관심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들은 내 인생에 큰 관심이 없다.

스쳐 지나가는 안부 정도일 뿐.


드라이브를 치려고 섰을 때 사람들이 다 내 샷에 관심을 가질 것 같지만, 실은 내가 엎어치든 밀어 치든 큰 관심이 없다. 이미 자신의 샷을 잘 칠 구상만 하고 있을 것이다. 알지만 그래도 신경 쓰인다.



4. 잘하는 사람을 늘 보지만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


엄마 친구 아들은 말할 것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하고 우리 반에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아이를 늘 보고 부러워하지만 그 친구의 특성을 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많고 많은 골프 프로그램과 레슨 프로그램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부러워하지만

막상 공을 칠 때 그런 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



5. 하는 것보다 하는 척하는 것이 더 좋다.


요즘은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행이란다. 공부하기 좋아졌다지만 반대로 공부하는데 뭔 준비와 환경이 그리 많이 필요한지. 친구들끼리 다 가서 하는 스터디 카페가 정말 스터디가 이루어지는 카페일까.


골프를 통한 운동보다 골프복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서 사진 찍으며 나 골프친다 라며 치는 척 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이상, 1년에 한두 번 칠까 말까 한 10년 차 초보가 남편이 급히 함께 가자며 잡아 놓은 운동 일정에


짜증이 나지만 또 연습장에 가서 운동을 하며 드럽게 안느는 실력에 푸념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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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녀 옴. 날은 무척 좋았고 점수는 무척 좋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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