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잘하는 것
학생들에게 늘 입버릇처럼 말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야 해.”
“자기 자신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해”
그리고 나에게 되묻는다.
“너는? 너는 뭐 잘해?”
“.......”
나는 아이디어가 많다.
일상에서 영감을 자주 얻고,
한번 시작하면 무언가 뚝딱뚝딱 만들어낸다.
또 그때마다 창의력 발휘를 잘하는 편이다.
그런 나에게 주변에서 많이들 말해왔다.
“아이디어 뱅크네”
“수업 연구대회 나가봐~”
“장학사 시험 왜 안 봐?”
세상엔 나보다 훨씬 뛰어나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의 말들을 크게 귀담아 두진 않았다.
그런데, 항상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시간부족과 귀차니즘으로 도전하지 않았던 것에 처음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수업에 진심인 내가, 교사로 산지 10년 차에,
인생 처음으로 수업연구대회에 도전한다.
정확히는 수업 혁신사례 연구대회라는 어려운 명칭을 갖고 있지만. 어쨌든 도전한다.
2024년 4월.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본다.
내가 가장 잘하는 것?
다양한 아이디어 떠올리기, 바로 적용 및 실행하기.
내 강점으로 승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