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NA
지친다.
이 말이 머릿속을 맴돌다 못해 아예 자리를 잡았다.
몸도 마음도 무거운데,
이상하게 쉬어도 개운하지가 않다.
뭘 해도 만족스럽지 않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그냥 다 시큰둥하고,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느낌.
어디선가 불쑥 의욕이 솟아났으면 좋겠는데,
그럴 계기도, 이유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이 질문을 붙잡고 한참을 고민해 봐도,
딱 떨어지는 답은 없다.
아니, 애초에 답을 찾을 마음조차 흐릿하다.
그냥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