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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조이 Dec 20. 2024

글쓰기! 구글킵과 함께 킵고잉이다 이거에요.

(이거 또 며칠가려나 몰라...)


생존과 무관한 이유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의 창작을 하나 손에 들고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세상을 좋은 쪽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거든요. 그게 음악이 됐건 악기가 됐건 연기, 코미디, 개그, 그림, 드로잉, 만화 다 돼요.


그리고 그걸 올려서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만약에 이미 있다면 와이 낫?이라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인생 이모작 은퇴한 이후에 어떤 돈을 벌까에 대한 고민만큼 중요한 것이 죽기 전에 나는 어떤 창작 도구를 손에 들고 있을까?라는 고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런 입장에서 비직업군에서의 창작을 아주 많이 독려하고 있고 관심 갖고 있고 이게 별거 아니라는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어요.


<최성운의 사고실험 - 이종범 작가>

https://youtu.be/yl9yqJiJUr8?si=pJo2SdFbrJ7w9ohr


나는 참 미련하다. 주님이 기록에 대한 마음을 올해 초부터 주셨는데 아직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유투브로 기록에 대한 영상은 꾸준히 본다는게 더 환장할 노릇)

(유투브 기록 인증...)


최근에 한 친구가 자신의 고민, 생각들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기보다는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의 목표를 '기록'으로 정했다고 한 말을 듣고 나도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먹게 됐다.


그래서 지금 에버노트, 원노트, 구글 킵 다 깔아보며 쓰고있다 이거에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좋아하는 유투브 채널, 최성운의 사고실험을 봤다. 

이종범 작가님이라고 웹툰 작가님인데, 처음 보는 분이나 밝고 명석하신 분 같아 흥미롭게 봤다.


그냥 흘려들을만한 영상은 틀어놓고 청소 혹은 딴 짓하면서 듣는다거나, 출퇴근길에는 유투브를 잠금모드로 해놓은 다음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고 이어폰으로 소리만 듣는 편이다. 

처음엔 이종범 작가님에 대해 모르니 이어폰 꽂고 소리만 들었는데 듣다보니 재미있어 주머니의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보며 왔다. 누군가가 하는 말에 흥미가 생기면 그 사람이 말할 때 짓는 표정, 전체적 분위기를 함께 보고싶더라.


이종범 작가님처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눈이 반짝거린다. 특유의 생기가 느껴진다. 

영상에서도 느껴지는 작가님의 생기를 보며 지금 내 삶도 그런 생기가 느껴지는 삶인지 되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표현 수단인 창작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다. 

지금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창작물은 '글'.

그래서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린다.


저 살아있어요... 그리고 글도 계속 쓸거예요... 

지금은 글을 잘 쓰지 못하더라도 노벨 문학상 탈 거 아니고 작가로 밥 벌어 먹고 살고 싶은 거 아니니 계속 쓸래요.


내 마음과 생각을 후련하게 표현할 수 있는 그 날까지 나는 쓰련다.

구글 킵과 함께 킵 고잉이다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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