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같지만 다른 새, 직박구리 이야기

by 임권일
SE-96a0b7c4-5b77-41bd-9723-78a9fe6e26ba.png?type=w773 검은이마직박구리, 2023년 12월 25일 전남 강진서 촬영


SE-8eb3253d-7988-40ec-941f-5f122d153f57.jpg?type=w773 검은이마직박구리, 2023년 12월 25일 전남 강진서 촬영


SE-fbc85e71-911a-499b-80ae-9b753f2e3f1b.png?type=w773 검은이마직박구리, 2023년 12월 25일 전남 강진서 촬영


SE-e9b4e04e-5f1b-4a78-8713-b50fdd4bb09e.jpg?type=w773 검은이마직박구리, 2023년 12월 25일 전남 강진서 촬영


SE-370e446b-7679-4839-a0bf-b8a84199f892.png?type=w773 검은이마직박구리, 2023년 12월 25일 전남 강진서 촬영


SE-14b51c7e-5906-47da-ae57-bc15608ac281.jpg?type=w773 직박구리, 2015년 2월 19일 전남 강진서 촬영


SE-9094f912-4c1a-43de-a9b1-44cef7b7d475.png?type=w773 직박구리 어린 새, 2014년 8월 30일 전남 목포서 촬영


SE-9e5ab87f-4c6b-45c2-8fbb-ebd32de97d5a.jpg?type=w773 바다직박구리, 2014년 9월 20일 전남 완도서 촬영


SE-2993b7c0-b09f-4f7a-bdc6-53e3f191ebf9.png?type=w773 바다직박구리, 2019년 10월 19일 전남 완도서 촬영



이름은 같지만 다른 새, 직박구리 이야기

공원이나 숲을 걷다 보면 삐이익 하고 신경질적인 울음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그 소리가 워낙 시끄러워서 새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직박구리라는 새이다. 그래서 숲이나 공원에서 유난히 시끄럽게 울고 있는 새를 본다면 대부분 직박구리일 가능성이 높다. 녀석이 이렇게 시끄럽게 우는 것은 사람을 천적으로 여겨 경계하기 위해서이다. 직박구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텃새이다.



바다에도 직박구리가 있을까?

바다에서 사는 직박구리도 있다. 바로 바다직박구리다. 하지만 이 새는 이름과 달리 직박구리와 같은 무리가 아니다. 바다직박구리는 솔딱새과에 속한 새로 직박구리와는 분류상 전혀 다른 종이다. 몸 색깔과 형태도 차이가 있어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서식 환경도 다르다. 숲과 공원에서 주로 살아가는 직박구리와 달리 바다직박구리는 바닷가 절벽, 갯벌, 항구 등에서 살아간다. 즉, 이름은 비슷하지만 사는 곳도 계통도 다른 새인 셈이다.



또 다른 이름, 검은이마직박구리

한편 검은이마직박구리라는 이름의 새도 있다. 원래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서식했으나,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찰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직박구리과에 속한 새이지만 생김새는 앞서 살펴본 직박구리와는 꽤 다르다. 오히려 생김새는 박새 종류와 비슷하게 생겼다. 몸집도 직박구리에 비해 훨씬 작다. 우리나라에는 직박구리과에 속한 새로는 직박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흰머리검은직박구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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