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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a May 24. 2023

#파킨슨병 #힐링#리트릿

짐의  파킨슨병과  함께 하는 길

안녕하세요 마야입니다. 저는 에콰도르에 살고 있고요. 얼마 전, 정확히 하자면 5월 10일에 산으로 들어온 친구가 있어요. 친구 이름은 짐이고요 그는 파킨슨 병과 함께 지난 12년을 살고 있다는데 얼마니 쉽지 않은 삶이었을지 저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듭니다. 지금 현재 짐의 상태는 왼쪽 다리와 팔 쪽으로 마비가 있고 손떨림이 있어 몸을 움직이는데 자유롭지 못하고요. 하지만 어느 정도 걸을 수는 있어 아침마다 약 40분을 걷고 있답니다.


짐은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약을 복용했고 지금도 약에 의존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껏 그가 먹은 음식은 빨간 고기에 밀가루, 또 갖가지 딱히 몸에 좋지 않은, 특히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몸은 매우 산성화 돼있어요. 먼저  몸을 알칼리성으로 전환시키면서 전체적인 순환을 돕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조절하는 게 중요해요. 파킨슨병을 앓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비로 고생을 한다고 합니다. 짐도 3일 아님 4일에 한 번씩 변을 볼 수 있었고 그것도 변비약을 먹어야 좀 시원하게 볼 일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 번씩 시원하게 본다고 기뻐합니다. 아마 이런 기쁨은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겠죠? 먹는 약도 조금씩 줄이고 있고 기분도 좋다고 하니 저로서는 기쁠 뿐입니다. 자연 안에서는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심신이 맑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비가 많이 내렸어요. 당연 산으로 오르고 내리는 길에 문제가 좀 있을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식재료도 바닥이고 몇 가지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산을 내려가기로 했죠. 아니나 다를까 집을 나서고 5분, 랜드슬라이드가 있어 더 이상 차가 지나갈 수가 없어져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우선 점심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일단 텃밭에 나가 보고 뭐든 만들어 봐야죠.

당근과 열무잎을 넣고 오트밀+킨와 그리고 올리브유 조금 넣고 지짐이를 만들어 봤어요.  맛있다고 하네요.

#파킨슨병 #힐링 #리트릿 #에콰도르 #파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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