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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적 May 15. 2020

매일 쓰는 것, 가능할까?

독립작가의 나른한 일상

브런치 플랫폼에서 글을 쓰기 위해 세 번, 네 번 도전하여 가입했다는 사람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런 열성을 다할 만큼 이곳이 그렇게 유의미한 플랫폼인가?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내 가입의 과정은 브런치 팀의 관리자로부터 가입 메일을 받아 너무나도 쉽게 입장한 경우다. 그렇다고 해서 브런치 플랫폼을 얕잡아 보지는 않는다.

막상 주어진 기회니 옛날에 썼던 글이나 새로운 글 또는 간혹 단편 소설을 올려 볼까 했지만, 이상하게도 자주 방문하지를 않았다. 아마도 너무나 많은 '기록창'을 갖고 있는 탓이리라. 일단 아침마다 쓰는 모닝페이지, 가끔 생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소설 원고까지. 이러니 브런치 플랫폼을 꾸준하게 찾을리 없었다.



하지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일단, 일주일 동안 매일 브런치에 기록을 남기기로. 무조건 '일주일'을 지켜야 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으나 일주일 동안 브런치에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함으로써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꽤 유의미하고 재밌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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