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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Jun 22. 2022

[독서토론 발제문]-『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 철학서 『자유론』 독서토론 발제문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 철학서 『자유론』 독서토론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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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시 유의할 사항

①1인 발언 시간을 되도록 1인 1회당 1-3분 이내로 의견을 정리하여 말함.

  --> 토론자 상호 간에 발언 시간을 균등 분배되도록 서로 배려하되, 맥락상 이 말을 다 못하면 후회된다 싶을 땐 충분히 발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허용함.


②다른 토론자의 발언 중 말끊기/끼어들기는 지양하며, 상대의 발언이 끝난 후 자신의 다른 의견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토론함.


토론의 프롤로그 격인‘책 별점 주기 & 읽은 소감 말하기’와 에필로그 격인 책과 토론에 대한 ‘마지막 소감 마무리 발언’&‘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은 토론자 모두가 의무적으로 나누고, 그 외 나머지 자유 논제 & 선택 논제 토론은 ‘발언할 의견이 있는 토론자’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함.


④토론하는 시간에는 자신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임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오픈 마인드’로 활발하고 즐겁게 토론에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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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소개

『자유론』

비주류, 소수 의견, 이설을 향한 다수의 ‘민주적 시민’이 가하는 무형의 압력,

이것도 우리는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

방종에 가까운 개별성

민주주의의 모순 속의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자유와 평등의 기본 원칙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사상가인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인 《자유론》은 흔히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의 교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의 기능 확대와 함께 개별성이 상실되어가는 당시의 상황을 염려했기 때문이지 무분별한 방종까지 옹호하자는 의미는 아니었다. 밀은 개별성이 상실되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고자 했다. 또한 개인의 선택에 초점을 맞추어, 사상, 표현, 결사(기호를 즐기고 희망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완벽하고 자유로운 사회가 된다고 주장하였다.     

본문은 먼저, 대중화/획일화 양상을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 다수의 횡포 속에 고사 위기에 처한 개별성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개별성과 사회성의 조화를 꾀한다. 밀이 개별성을 강조한 것은 그 본질상 한번 훼손되면 재생되기 어렵기 때문이지 사회성을 등한시한 것은 아니다. 세 번째로, 밀은 사회가 제시한 일정한 방향 아래 자유가 향유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전제한 자유'를 강조한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기에 바쁘고, 다수의 주장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종종 소수 의견을 묵살하거나 매도하기도 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이 책은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2)작가소개

<저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조기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그리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같은 라틴어 고전들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13살 때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저작을 통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몽펠리에 대학에서 화학, 논리학, 고등수학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17세 때인 1823년에는 영국 동인도회사에 입사하여 아버지의 조수로 일했으며, 그 후 1858년까지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병행하였다. 20살 무렵,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달았고,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판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제한적인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 사상을 주장하였다. 그는 사회주의 사상의 발달에 이바지하고, 자유주의 정치철학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밀’은 행동하는 사상가였다. 그는 사상에만 갇혀 있지 않았다. 1865년부터 1868년까지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의 학장으로 재임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1866년, 그는 하원의원으로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고, 보통 선거권의 도입 같은 선거제도의 개혁을 촉구하였다. 또한 노동조합과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개혁과 아일랜드의 부담 경감 등도 주장하였다. 주요 저서로 《논리학 체계》, 《정치경제학 원리》, 《자유론》, 《대의 정치론》, 《공리주의』, 《자서전》 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역자 : 서병훈>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서양 정치사상, 자유주의, 현대 문명론, 문학과 정치 등을 가르치고 있다.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정치사상 학회 회장을 지냈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의 결합을 다룬 《다시 시작하는 혁명》(1991),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사상을 분석한 《자유의 본질과 유토피아》(1995)와 《자유의 미학》(2000), 민주주의의 병리적 현상을 규명한 《포퓰리즘》(2008)을 썼고, 밀과 토크빌의 정치철학에 관한 2부작을 계획한 가운데, 그중 한 권인 《위대한 정치-밀과 토크빌, 시대의 부름에 답하다》(2017)를 출간했다. 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저작 번역을 시작해 《자유론》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대의 정부론》 《종교에 대하여》를 우리말로 옮겼다. 여기에 《사회주의에 대하여》를 더해 ‘존 스튜어트 밀 선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3) 책 별점주기와 읽은 소감 나누기

2022년 7월 ‘함께읽기책’은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철학서 『자유론』이었습니다.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고민한 사상가인 ‘존 스튜어트 밀’이 1859년 출간한 이래 세기를 관통하며 이어졌고, 이제는 자유에 관한 철학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고전 명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 책 『자유론』을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과 함께 읽은 소감을 나눠봅시다.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세요.)          

          

*별점(1~5점, 소수점 가능) ☆☆☆☆☆

(                    )점, (독창성, 짜임새, 재미, 깊이, 소장가치에 근거해서)

 

* 읽은 소감(별점을 준 이유)



(4)자유논제 1

이 책의 번역자인 ‘서병훈’ 교수는 개정판의 프롤로그에서 일본에서 열린 『자유론』 출간 1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하면서 ‘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밀의 <자유론>이 영국에서 출간된 지 불과 13년 만에 일본 ‘나카무라 게이우’가 ‘自由之理(자유지리)’라는 이름으로 번역판을 내놓았다. 그 과정에서 일본의 지식인들은 함께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liberty, right, society 등 생소한 영어 어휘들을 ‘자유, 권리, 사회’ 등과 같은 일본말로 옮겼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서양 학문 용어들이 당시 일본 지식인들이 번역에서 고안해낸 결과물이라 보면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보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1903년 중국에서도 ‘옌푸’에 의해 번역서가 나왔다.

일분과 중국의 지식인들이 서양 학문에 왕성한 호기심을 품고 연구하는 장면과 당시 망국의 비운에 잠겨 있던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여간 착잡한 심정이 아니었다. 비록 늦었지만 한국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p8)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은 우리나라 학술서 속의 일본 잔재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아가 우리나라 속 다방면의 일본 잔재 청산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바탕으로 함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5)자유논제 2

이 책의 번역자인 ‘서병훈’ 교수는 개정판의 ‘들어가는 말’ 첫머리에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읽는 이의 영혼을 울릴 것’. 이것이야말로 고전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 아닐까.}(p9) 라고 말하며, ‘밀’의 <자유론>이 지금부터 150년 전쯤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를 향한 경구(警句)로 가득하다며 이 책의 특별한 가치에 대해 언급합니다.


여러분은 시대와 공간을 거슬러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 있는 ‘고전문학의 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전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또한 ‘내 인생 최고/최애인 고전문학’이 있다면 소개해 봅시다.


(6)자유논제 3

이 책의 번역자인 ‘서병훈’ 교수는 개정판의 ‘들어가는 말’에서 ‘민주주의’에 관해 언급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자기 확신과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이라는 모순적 이중 구조 앞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p9)

{민주주의는 하나를 더 요구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도 아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와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타인의 권리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없다.}(p10)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 ‘민주주의의 필요충분조건’에 기초하여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7)선택논제 1

이 책의 번역자인 ‘서병훈’ 교수는 개정판의 ‘들어가는 말’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과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대한 향수가 교차하는 현실’을 꼬집으며, <자유론>은 이 모순율에 빠진 이 시대 한국인들이라면 밑줄을 그어가며 읽어야 마땅할 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가는 일명 덩달이 현상’와 ‘독선과 자기 확신이 판치는 자기 확신의 과잉 현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어쩌면 저렇게 확신이 넘칠 수 있을까’ 의아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사회가 어지럽다 보니 독선에 빠진 사람들을 나무라는 글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런 글조차 대개는 아집과 주관 사이를 맴돌고 있는 것 같다.}(p10)

‘밀은 사람들을 붕어빵처럼 동일한 생각과 가치관, 똑같은 삶의 방식으로 몰아넣는 현대 사회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p10)

‘각 개인이 자기만의 고유한 성격과 가치관을 발전시키기 어렵다. 독창성을 발휘하기는 더더욱 어렵다.’(p11)     

현대사회의 비극을 두 가지 차원에서 분석한 이 관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신의 경향성이 어느 쪽에 좀 더 가까운지, 둘 중 한 가지를 골라서 자신의 생각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A : 첫째, 사람들은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가려는 습성이 있다.(p11)

          (남과 하나가 되려는 경향, 몰개성)

B : 둘째, 자기 확신의 과잉이 비극의 또 다른 뿌리가 된다.(p12)

          (자신의 생각이 절대 옳다, 자기 확신)     


(8)자유논제 4

‘밀’은 ‘종교의 자유’에 대해 언급하며 ‘인간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과 대립되는 것에는 쉽사리 관용을 베풀지 못하는 천성을 타고났다.’(p33)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신학적 논쟁’을 설명하며 ‘어떤 사람은 계시 종교를 믿는 사람만 포용한다. 자선을 베풀다가도 신이나 천국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등을 돌려버리는 신자들도 있다. 장소를 불문하고 종교적 믿음이 진지하고 강렬한 곳일수록 관용의 폭이 좁다’(p34)고 덧붙입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종교의 순기능과 역기능(폐단)까지 포괄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9)자유논제 5

‘밀’은 ‘자유의 기본영역’을 세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합니다.(p40~42)

첫째, 내면적 의식의 영역

둘째,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

셋째, 개인의 자유에서와 똑같은 원리의 적용을 받는 결사(結社)의 자유     

그러면서 ‘자유 가운데서도 가장 소중하고 또 유일하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박탈하거나 자유를 얻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각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자유이다.’(p41)

‘우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자기 식대로 인생을 살아가다 일이 잘못돼 고통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그런 결과를 맞이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게 되면 다른 사람이 좋다고 생각하는 길로 억지로 끌려가는 것보다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인간은 바로 그런 존재이다.’(p42)

라고 덧붙이며 ‘개인 자신의 결정권’이라는 관점에서 ‘자유’를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부모, 형제, 친구 등 타인의 조언에 따르지 않는 자신의 선택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나 반대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던 경우가 있었나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0)자유논제 6

‘밀’은 <신약성서>에 담긴 계율과 원리를 예로 들며 ‘일반적인 통념, 관습, 법이나 여론’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고 개인의 자유를 속박받는 사회현상을 논합니다.

‘사람들이 늘 칭송받는 일을 보고 들으면 아무 의심 없이 믿듯이, 그들도 이런 계율을 믿고 있다. 살아 있는 믿음이라면 믿는 사람들의 행동을 규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리를 믿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면서 적당히 믿고 적당히 행동한다. 교리라는 것은 원래 적대 세력을 공격하는 데 편리하게 사용된다. 그리고 널리 알려져 있듯이 그것을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면 무엇이든(가능하다면) 정당화한다. 그 계율은 그들이 꿈도 꾸지 못할 수많은 것들을 하도록 요구한다.’(p95)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아무런 의심 없이 상식이라고, 정당하다고 믿고 의례적으로 따르던 것들 중에서, 자세히 알고 보면 뭔가 불합리하고 어딘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었나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1)자유논제 7

‘밀’은 {‘진리와 정의’를 위해 ‘언어폭력’을 막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p118)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서 논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적절하지 못한 사람, 즉 눈에 띄게 솔직하지 못하거나 악의나 비방의 정도가 너무 심한 사람이나 타인의 감정에 관용적이지 못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고 주장하는 바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가차 없이 비판해야 한다. 그러나 비록 우리와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 사람이고, 따라서 좋지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되더라도 그에게 간섭해서는 안 된다. 이에 반해, 자신과 반대되는 사람들의 진짜 생각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들어볼 수 있고 정직하게 평가할 수 있는, 그래서 그들에게 불리한 것이라고 과장하지 않고, 또 유리한 것이라고 해서 결코 차단하지도 않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 또 어떤 생각을 가졌든 존경받을 만하다. 이런 기본적인 도덕률 위에서 토론이 진행되어야 한다.’(p119)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바람직하고 좋은 토론자의 태도, 비호감이고 싫은 토론자의 태도’를 떠올려 보고,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반대로 싫다고 생각하는 토론자의 태도와 유형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2)자유논제 8

‘밀’은 ‘개인의 고유성과 개별성의 보존’이라는 관점에서 ‘대중과 다른 자신만의 생각이나 경향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든 이유들이 서로 합쳐져서 개별성에 대해 몹시 적대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개별성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대중보다 앞서 있는 지식인들이 개별성의 중요성, 즉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것이 비록 상황을 더 낫게 만들지는 못하더라도-더 낫게 만들기는커녕 일부 사람들의 눈에는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것처럼 보일지라도-그래도 다들 똑같은 것보다는 낫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사정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156)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자신의 고유하고 독특한 개별성’으로 인해 비난을 받거나 힘들었던 경우가 있었나요? 혹은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으로 인해 돋보이거나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3)자유논제 9

‘밀’은 ‘스스로 자기 인생을 위해 일과 인간관계를 선택할 권리’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에게 가장 맞는 모임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맞는 모임을 선택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좋아하지 않는다고 떠벌릴 일은 아니지만) 그런 모임을 피할 권리도 있다. 어떤 사람의 행동거지나 대화 내용이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으면, 그를 조심해야 한다고 주위에 알려주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며 어떻게 보면 의무일 수도 있다. 그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을 줘도 괜찮을 것이다. 비록 당사자에게만 좋지 못한 결과를 안겨주는 행동이라 해도, 다른 사람들이 이런 여러 방식을 통해 그를 대단히 엄중하게 처벌할 수도 있는 것이다.’(p167)

‘경솔하고 완고하며 자만심이 강한 사람, 절제하는 삶과 거리가 먼 사람, 패가망신으로 이끄는 탐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 품격 높은 감성과 지성은 마다하고 동물적인 쾌락만 좇는 사람, 이런 사람은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이 나쁘리라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 좋은 말을 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뛰어난 인간관계 덕분에 사람들에게서 인심을 얻고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좋지 못한 일을 하더라도 여전히 평판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그 사람은 아무런 불평도 할 권리가 없다.’(p167)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이 모임에서 회피하고 싶은 사람의 사람은 어떤 유형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좋지 않은 경험을 한 어떤 사람에 대해, 자신이 아끼는 주변인에게 ‘뒷담화’와는 차별화되는 주의,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적이 있나요?

자신의 경험과 후일담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4)자유논제 10

‘밀’은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지만 ‘어떤 행동이 다른 개인이나 공공에게 명백하게 해를 끼치거나 아니면 해를 입힐 위험성이 분명할 때, 그 행동은 자유의 영역에서 벗어나 도덕이나 법률의 적용 대상이 된다.’(p175)라고 말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도 덧붙이며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만한 사회적 문제를 던져줍니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보통 수준의 합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끌어줄 아무런 수단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비합리적인 일을 저지르면 법적/도덕적인 처벌을 가하는 일 외에 달리 할 것이 없다는 식의 주장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p175)

‘적지 않은 수의 구성원들이 장기적인 계획 아래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그저 어린아이들처럼 산다면, 이런 일에는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 사회는 구성원들을 교육하는 이런 막강한 힘뿐만 아니라 다수 의견을 내세워 자기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잘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p176)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공공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회가 개인의 사적인 문제에 대해서까지 명령하고 복종을 요구하는 권한이 필요할까요?

한편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는 어디까지일까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5)자유논제 11

‘밀’은 ‘사회가 순전히 개인적인 행동에 간섭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런 간섭이 잘못된 방법으로 잘못된 곳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p178)라고 말하며, ‘다수 의견이라고 해도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관계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하나의 법으로 군림하는 의견은, 옳을 때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틀리는 경우도 많다.’(p178)고 덧붙이며 ‘공공여론, 즉 압도적 다수의 의견’이 가끔씩 틀리기도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공공여론이라는 것은 기껏해야 다른 사람에게 좋고 나쁜 것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생각이고, 실제 대부분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 사람들의 쾌락이나 편의에 대해 그저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행동은 전부 자신에게 해를 주는 것으로 생각하며 극단적인 거부감을 숨기지 않는다. 마치 몹시 완고한 신자가 다른 사람들의 종교적인 감정을 무시한다고 비난받자 오히려 그들이 이상한 의식과 교리를 고집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무시한다고 반박하는 것처럼 말이다.’(p178)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대중여론, 공공여론의 폐해와 올바른 역할’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6)자유논제 12

‘밀’은 ‘누구든지 자기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할 자유를 누려야 한다.’(p216)라고 말하면서도, 한편 자유의 감정이 잘못된 상황에서 아주 강렬하게 발산되는 경우가 있음을 경고합니다.

‘다른 사람의 일이 자기 일이나 마찬가지라는 구실 아래, 그 사람을 위한다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국가는 각 개인에게만 특별히 관계되는 일에 대해서는 각자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할 수 있는 권한의 행사에 대해서는 항상 주의 깊게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의무 사항이 가족의 관계 속에서는-인간의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는 점에서 다른 모든 관계를 합친 것보다 더 중요함에도-거의 무시되다시피 하고 있다.’(p216)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가족 관계 안에서, 특히 부모-자식, 부부 등의 관계에서 자유의 감정이 잘못 발산되는 경우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7)기타 보충사항

그 밖에 더 보충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자유논제 또는 선택논제가 남아있다면 자유롭게 내어놓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18)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줄 총평

‘기억에 남는 의미로운 구절이나 핵심 메시지 한마디’ 또는 ‘한줄 총평’을 해주세요.          

          

(19)전체적인 마무리 소감

‘이번달 함께읽기책’이나 ‘작가’, ‘오늘의 독서토론’에 대한 소감 및 전체적인 마무리 평가를 해주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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