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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Jul 06. 2022

[독서토론 발제문]-『과학콘서트』

‘정재승’교수의 교양과학서『과학콘서트』독서토론 발제문

‘정재승’교수의 교양과학서『과학콘서트』독서토론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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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시 유의할 사항

①1인 발언 시간을 되도록 1인 1회당 1-3분 이내로 의견을 정리하여 말함.

  --> 토론자 상호 간에 발언 시간을 균등 분배되도록 서로 배려하되, 맥락상 이 말을 다 못하면 후회된다 싶을 땐 충분히 발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허용함.


②다른 토론자의 발언 중 말끊기/끼어들기는 지양하며, 상대의 발언이 끝난 후 자신의 다른 의견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토론함.


토론의 프롤로그 격인‘책 별점 주기 & 읽은 소감 말하기’와 에필로그 격인 책과 토론에 대한‘마지막 소감 마무리 발언’&‘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은 토론자 모두가 의무적으로 나누고, 그 외 나머지 자유 논제 & 선택 논제 토론은 ‘발언할 의견이 있는 토론자’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함.


④토론하는 시간에는 자신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임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오픈 마인드’로 활발하고 즐겁게 토론에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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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소개

『과학콘서트』

명불허전, 정재승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한국 과학책의 대표적 베스트셀러가 개정증보판으로 되돌아오다.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과학적 세상 읽기의 힘!     

“이 책 한 권은 <네이처> 등 일급 과학저널 수십 권의 핵심 정리에 해당한다.” -중앙일보     

『과학콘서트』는 2001년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과학계와 일반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 이론, 프랙털 패턴 등 최신 복잡계 과학을 일상의 언어로 친근하고 흥미롭게 소개한 이 책은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 고전 50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천 목록에 선정되고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대표적인 과학 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만의 언어로 주고받는 밀담이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토론 주제로 우리 곁에 머물러야 한다는 과학자 정재승의 바람대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간 20년을 맞이하여 출간된 이번 개정증보 2판은 생생한 과학 실험 자료와 풍부한 설명으로 내용을 보강하고, 새롭게 수록된 원고지 100매 분량의 ‘두 번째 커튼콜’에 학문적으로 발전한 내용과 과학계의 변화를 담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출처:예스24]     


(2)작가소개

<정재승>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이자 뇌공학자.

KAIST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복잡계 모델링 방법을 적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대뇌 모델링 및 증세 예측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대 정신과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및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 신경과학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대뇌 모델링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 뇌기반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2009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매년 10월 마지막 토요일, 작은 도시 도서관에서 과학자의 강연 기부 행사 ‘10월의 하늘’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열두 발자국》,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등이 있다. 함께 쓴 책으로는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쿨하게 사과하라》(김호 공저), 《눈먼 시계공》(김탁환 공저),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정용, 김대수 공저) 등이 있다.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3) 책 별점주기와 읽은소감 나누기

2022년 6월 ‘함께읽기책’은 정재승 교수의 『과학콘서트』였습니다.

8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 과학책의 대표적 베스트셀러인 『과학콘서트』는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명쾌한 과학적 세상 읽기의 순간으로 이끌어주는 과학교양서로, 출간 20년을 맞이하여 개정증보 2판이 재출간되었습니다. 한겨레신문사로부터 ‘교양과학서이자 인문학적 성찰로도 읽히는 이 책은 과학대중서가 지녀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제시한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과 함께 읽은 소감을 나눠봅시다.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세요.)                    


*별점(1~5점, 소숫점가능)

(         )점, (독창성, 짜임새, 재미, 깊이, 소장가치에 근거해서) ☆☆☆☆☆


*읽은 소감(별점을 준 이유)




(4)자유논제 1

저자는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한때 유행했던 ‘케빈 베이컨의 6단계(six degrees of Kevin Bacon)’라는 게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간관계가 서로 얽히고설킨 연관성이 있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람(six degrees of separation)’이라는 서양의 오래된 통념을 반영한 놀이다.(무선 전신과 라디오의 발명자 굴리엘모 마르코니가 처음 이 이론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있다.)’(p25)

‘실제로 사람들이 얼마나 복잡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가는 아무도 모른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간관계 지도를 상상해보라. 그것은 아마 서울 시내 도로 지도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복잡하게 뒤얽힌 모습일 것이다.’(p27)

‘지금 우리는 위험할 정도로 작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p37)

라고 말하는 저자의 견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흔히들 ‘세상 참 넓고도 좁다’는 말을 하는데, 인간관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으로 ‘케빈 베이컨의 6단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봅시다.     


(5)자유논제 2

저자는 일상생활 속의 법칙을 과학으로 증명하는 재미난 시도로 이른바 ‘머피의 법칙(Murphy Law)’을 이야기합니다.

‘살다 보면 되는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다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안 되는 일이 더 많다.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면 꼭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들고,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하필 옷에 커피를 쏟거나 버스를 놓쳐 지각하기 일쑤다. 소풍날이면 어김없이 봄비가 내리고, 수능시험을 보는 날엔 한파가 몰아친다.’(p39)

‘머피의 법칙은 세상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혹한가를 말해주는 법칙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가를 지적하는 법칙이었던 것이다.’(p47)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른바 ‘머피의 법칙’이라고 느꼈던 일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혹은 반대의 의미로 ‘샐리의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주셔도 좋겠습니다.      


(6)자유논제 3

저자는 이른바 ‘어리석은 통계학’이라는 제목을 붙이며 ‘행운과 인연의 확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나톨 프랑스는 이런 말을 했다. “우연이란 신이 서명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가명이다.” 우리는 구체적 원인 없이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을 우연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원인이 있는데도 우리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막연히 우연이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세상은 명확한 법칙으로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하며, 따라서 우연적인 사건을 기술하는 확률과 통계에 익숙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확률적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 재수나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거나, 확률에 관한 오해가 살인자를 무죄로 풀어주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p61)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우연, 행운, 운, 재수’에 대하여 통계학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살면서 만나게 되는 ‘인연’에까지 개념을 확장시켜서 ‘행운과 인연의 확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해 봅시다.     


(7)선택논제 1

저자는 ‘웃음의 사회학’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논합니다.

‘로버트 프로빈 교수는 사람들이 농담이나 재미있는 이야기 때문에 웃는 경우는 10~20 퍼센트에 불과하며, 오히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많이 웃는다는 것을 발견했다.’(p70)

‘혼자 있을 때는 재미있는 장면에서 그저 미소를 짓는 경우가 많았으며 무의식중에 크게 웃다가도 이 웃음을 들어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면 이내 웃음이 입가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웃음이 인간관계를 위한 사회적 신호라는 사실은 웃음의 성격이나 빈도가 이성과 함께 있느냐 혹은 동성 친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 현격히 달라진다는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로빈 교수는 남성과 여성이 대화를 나눌 때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더 많이 웃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p71)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잘, 더 많이 웃는다’는 ‘프로빈 교수’의 주장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가지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A:동의한다.

B:동의하지 않는다.      


(8)자유논제 4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화두로 끌어와 ‘과학이라는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에 대하여 논합니다.

‘뇌의 잠재력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결국 아인슈타인이 뇌의 15퍼센트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낭설일 뿐이다.’(p87)

‘우리 주위에는 근거 없는 과학 이야기들이 많다. 과학의 탈을 쓰고 우리 앞에 찾아온 이야기는 그럴듯해 보여서 쉽게 우리 근처에 머문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 지식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p89)

라는 저자의 견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과학과 상식, 그리고 관습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무비판적, 관성적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고는 있으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합리성이 좀 결여된 것은 아닐까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9)자유논제 5

저자는 흔히 ‘미술계의 제임스딘’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의 현대미술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1912~1956)’에 대해 이야기하며, ‘캔버스에서 카오스를 발견한 현대 미술가’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잭슨 폴록’의 이른바 ‘드립 페인팅’에서 시작하여 여러 형태로 진화한 ‘액션 페인팅’에 대해 소개합니다.

‘폴록이 사망한 후 수십 년 동안 많은 화가들이 새로운 화법을 개발하려고 시도했다. 물감이 담긴 주머니를 총으로 쏘아 캔버스 위로 흘러내리게 하는가 하면, 모종삽으로 물감을 떠서 몇 센티미터 두께로 캔버스 위에 쌓아올리거나, 캔버스를 난도질하기도 했다. 모델의 알몸에 물감을 칠한 뒤 바닥에 펴놓은 캔버스 위에서 몸부림치게 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를 칼로 벤 후 그 피로 그림을 찍어내는 론 애시(Ron Athey)의 행위예술까지 각가지 기발한 화법이 지금도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폴록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들은 폴록의 제스처에 주목했지만, 그의 그림에서 들리는 ’자연의 리듬‘에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던 것 같다.’(p108)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오랜 기간 화단에서 인정해 왔던 정형적인 회화 양식에서 좀 더 나아가 기하학적인 추상을 이루며, 형식적으로는 추상적이나 내용적으로는 표현주의적이라는 의미의 ‘추상표현주의’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드립페인팅, 액션페인팅’에서 파격적인 형태로 진화한 각종 ‘행위예술’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미술계의 작가와 작품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0)자유논제 6

저자는 ‘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면서 ‘바흐에서 비틀즈까지’ 그리고 ‘서태지’까지 소환하여 히트하는 음악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며,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말하는 ‘프레텔’의 개념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행했던 음악에서는 전체 패턴이 하나의 악절, 심지어는 한 마디 안에서도 유사한 구조로 되풀이되는 ‘프레텔’ 형식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입니다.

‘인간은 왜 음악을 들으면 감동하는가’에 대한 연구는 음악이라는 파동의 물리적 특성을 연구하는 일뿐 아니라, 그것이 우리의 뇌에서 어떤 생물학적 반응을 유발하는가에 대한 연구와 함께 진행돼야 한다. 안타깝게도 신경과학자들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그럴듯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감정’이 과학적으로 다루기 힘든 분야인 탓도 있지만, 지금까지 음악 감상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p131)     


이른바 ‘수능금지곡’이라 일컬어지는 유행가에서도 이 ‘프레텔’ 형식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프레텔’ 음악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와 음악가, 곡과 가수 등을 한가지씩 소개해 봅시다.      


(11)자유논제 7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의 언어학자 ‘조지 킹슬리 지프 Jeorge Kingsley Zipf(1902~1950)’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에 대해 연구한 ‘지프의 법칙’에 대해 논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고려대 연구팀이 낸 보고서 <한국어 형태소 및 어휘 사용 빈도의 분석1>(2000)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단어는 일반명사의 경우 ‘사람’, 고유명사의 경우 ‘한국’, 동사는 ‘하다’, 형용사는 ‘없다’, 접속사는 ‘그러나’였다. 또 일반명사의 경우 ‘사람’에 이어 ‘때, 일, 말, 사회, 속, 문제, 문화, 집, 경우’가 10위 안에 들었고, 고유명사에는 ‘한국’ 다음으로 ‘서울, 일본, 미국, 중국, 북한, 고려, 조선, 신라’등이 뒤를 이었다. 감탄사는 ‘참’, ‘그래’, ‘아니’, ‘글쎄’ 가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어머’, ‘제기랄’ 등이 30위 안에 들었다.’(p135~136)

라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사용 빈도 상위에 랭크되는 단어와 어휘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이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말습관에 대해 호감을 느끼거나 반대로 비호감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또한 자신의 말습관에 대해 어떻게 자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잘 쓰는 단어나 어휘는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지 함께 얘기해 봅시다.      


(12)자유논제 8

저자는 백화점을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라고 말하며 ‘자본주의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고객을 위한 설계와 이윤을 위한 설계가 정면으로 대치할 때 가게 주인은 반드시 이윤을 택하게 마련이다.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파코 언더힐의 ‘쇼핑의 과학’이 위리엄 화이트의 공공장소 설계 원칙과 다른 점이다. 손님이 왕이라고? 손님은 주머니에서 돈이 지불되기 전까지만 왕이다. 백화점의 복잡한 미로에서 잠시 정신을 잃는 사이, 오늘도 수십만 명의 왕들은 그곳에서 돈을 잃는다.’(p173)이라고 덧붙이며, 파코 언더힐의 ‘쇼핑의 과학’이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해서 좋은 판매 전략을 세우는 상술에 노출된 우리들에게 생각해 볼 만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상술로 점철된 쇼핑의 과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한편 여러분이 돈을 아끼지 않고 지출하는 소비는 어떤 품목, 어떤 사항인가요?     


(13)자유논제 9

저자는 영국의 과학 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서 조사팀을 꾸려 런던 근교 레스토랑들의 소음 실태 파악에 나섰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영국 레스토랑은 너무 시끄럽다.’고 실태 조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음의 심리학’에 대해 언급합니다.

‘소음이 우리의 영혼을 불안에 떨게 하고, 흥분시키며, 때로는 공격적 성향을 드러내게 한다는 심리학자들의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피험자에게 갑작스럽게 혹은 불규칙적으로 시끄러운 소음을 들려주면 분노가 유발된다고 한다.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폭력 사건의 빈도가 교실의 소음 수치에 비례한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된 적이 있다.’(p240)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자신이 겪은 소음으로 인한 크고 작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4)선택논제 2

저자는 ‘세상의 모든 경계엔 꽃이 핀다.’라는 말로, 자신이 평소 일상에서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복잡한 현상들을 하나의 과학 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에 심취했던 시간들을 정리, 보충하여 ‘과학콘서트’의 증보개정판을 내게 된 현재상황을 ‘10년 늦은 커튼콜’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저자는 ‘복잡한 사회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의 수학은 너무 단순하고, 우리의 컴퓨터는 너무 느리며, 무엇보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갖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탐구하기만 하면, 오랫동안 깊이 연구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가능하다는 희망과 열정적인 도전정신이 바로 과학자들을 기다리는 운명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결국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전하는 불굴의 정신만으로 과학은 이미 위대하다고 자위하기엔, 인류는 아직 젊다.’(p306)라고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판>의 결론을 내리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류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고, 수학은 단순하며 컴퓨터는 느리고 과학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견해에 대해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A:저자의 생각에 찬성한다.

B:저자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는다.     


(15)자유논제 10

저자는 일명 ‘두 번째 커튼콜’이라며 ‘복잡계 과학, 이제 인간에 대해 성찰하다.’라는 소제목을 붙여 출간된지 20년 만에 다시 보충하여 <과학콘서트>의 개정증보판을 내게 된 자신을 ‘행복한 작가이자 행복한 과학자’라며 출판 소회를 밝힙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본 사람이라면 ‘유레카!’의 순간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절실히 알고 싶을 것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우울한 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정보의 양이 많아졌고 경험도 많이 축적돼 좋은 아이디어를 판단할 능력이 상당히 향상됐건만, 정작 좋은 아이디어가 만들어지진 않는다는게 비극이다.’(p347)라고 말하며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제에 봉착했는데 문제해결 방법을 모를 때, 해결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 선택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또한 생각이 멈춘 듯 머리가 돌아가지 않고 말문도 막히면서 뭔가 막막해지는 순간에 처할 때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자신만의 필살기가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16)자유논제 11

저자는 ‘도시가 바뀌어야 시민이 행복하다’라는 소주제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 문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 대해 언급합니다.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범죄와 사건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낯선 이들과의 동거 사회’라 일컬을 수 있는 익명의 공간인 도시가 병들어 가는 데에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가 지극히 잘못 흘러가고 있고 개선이 필요함에 대해 생각할꺼리를 던져줍니다.

‘교육은 또 어떤가! 과도한 경쟁 탓에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교육 백화점’이 되었다. 편리한 정량평가를 ‘공정함’이라 믿고 줄 세우기식 교육을 ‘차악’이라 위안하며, 청소년들을 경쟁주의에 희생시키는 교육지옥으로 도시는 변해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행복을 망가뜨리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도시는 더 이상 우리의 삶과 행복을 지탱해줄 지속 가능한 공간이 못된다. 우리의 문명을 행복하게 담아낼 수 있는 안전한 그릇이 더 이상 아니다.’(p364)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은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현재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육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특히 입시에 있어서 ‘수시와 정시’, ‘정성평가와 정량평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대화해 봅시다.     


(17)기타 보충사항

그 밖에 더 보충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자유논제 또는 선택논제가 남아있다면 자유롭게 내어놓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22)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줄 총평

‘기억에 남는 의미로운 구절이나 핵심 메시지 한마디’ 또는 ‘한줄 총평’을 해주세요.            

                  

(23)전체적인 마무리 소감

‘이번달 함께읽기책’이나 ‘작가’, ‘오늘의 독서토론’에 대한 소감 및 전체적인 마무리 평가를 해주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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