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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Sep 19. 2022

[독서토론 발제문]-『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독서토론 발제문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독서토론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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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시 유의할 사항


①1인 발언 시간을 되도록 1인 1회당 1-3분 이내로 의견을 정리하여 말함.


  --> 토론자 상호 간에 발언 시간을 균등 분배되도록 서로 배려하되, 맥락상 이 말을 다 못하면 후회된다 싶을 땐 충분히 발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허용함.


②다른 토론자의 발언 중 말끊기, 끼어들기는 지양하며, 상대의 발언이 끝난 후 자신의 다른 의견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토론함.


토론의 프롤로그 격인‘책 별점 주기 & 읽은 소감 말하기’와 에필로그 격인 책과 토론에 대한‘마지막 소감 마무리 발언’&‘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은 토론자 모두가 의무적으로 나누고, 그 외 나머지 자유 논제 & 선택 논제 토론은 ‘발언할 의견이 있는 토론자’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함.


④토론하는 시간에는 자신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임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오픈 마인드’로 활발하고 즐겁게 토론에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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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소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 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에릭 와이너와 함께 떠나는 철학자행 특급 열차!

2020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 2020 NPR 올해의 책.

-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고, 루소처럼 걷고, 소로처럼 볼 수 있을까?

- 간디는 어떻게 싸웠을까, 에픽테토스가 역경에서 벗어난 방법은 무엇일까?

- 노화와 죽음에 대해 보부아르와 몽테뉴는 뭐라고 했을까?

- 에피쿠로스처럼 즐기고,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할 수 있을까?

프랑스 사상가 모리스 리즐링은 말한다. “결국 인생은 우리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 하지만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우리는 수시로 깨닫는다. 여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고 답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친 철학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받는 것은 어떨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

“우리에겐 늘 지혜가 필요하지만 삶의 단계마다 필요한 지혜가 다르다. 열다섯 살에게 중요한 ‘어떻게’ 질문과 서른다섯 살, 또는 일흔다섯 살에게 중요한 질문은 같지 않다. 철학은 각 단계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첨: yes24)     


(2)작가소개

<에릭 와이너>

에릭 와이너(Eric Weiner, 1963~)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타임스〉 기자 및 미국 공영방송 NPR의 해외특파원으로 활동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다. 무엇보다 철학적 여행가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행복의 지도》와 《신을 찾아 떠난 여행》 등이 있다. 두 책은 18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NPR의 해외통신원으로 일했으며 〈워싱턴포스트〉와 여행잡지 〈어파〉 등에 기고했다. 아내와 딸, 사납게 날뛰는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워싱턴D.C.에 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불안한 영혼의 소유자였던 그는 이미 다섯 살 때 언젠가 집 밖으로 도망쳐 이 마을 밖에 있을 전혀 다른 세상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NPR의 인도 뉴델리 특파원이 되었을 때, 그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 것처럼 기뻐했다. 그 후 그는 뉴델리, 예루살렘, 도쿄 등 30개국이 넘는 곳에서 전쟁과 가난, 질병 등을 취재했다.

만성적인 우울증과 불안증에 시달리던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나섰고, 그 여행의 기록을 2008년 『행복의 지도』로 펴냈다. 그리고 2011년에는 두 번째 여행으로 영혼이 가장 따뜻해지는 곳을 찾아 『신을 찾아 떠난 여행』을 펴냈다. 이 두 권의 책으로 그는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을 들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논픽션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출처: kyobo)     


(3) 책 별점주기와 읽은소감 나누기

이번달 '함께읽기책'은 뉴욕타임즈 기자 출신의 저널리스트인 ‘에릭 와이너’의 철학 논픽션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 NRP 해외 통신원이었던 ‘에릭와이너’가 14명의 철학자들의 사상과 지혜를 자신의 인생에 녹여내어, 다소 무거운 철학적 담론들을 좀 더 가벼운 논픽션으로 엮어낸 이 책을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과 함께 읽은 소감을 나눠봅시다.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세요.)                  

  

*별점(1~5점, 소숫점가능) ☆☆☆☆☆

(         )점, (독창성, 짜임새, 재미, 깊이, 소장가치에 근거해서)


*읽은 소감(별점을 준 이유)


#1부 - 새벽     


(4)철학자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나는 이불 아래 파묻힌 채 나를 때려눕히려고 마음먹은 적대적인 세상을 떠올린다.”

저자는 로마제국의 제 16대 황제이자 후기 스토아파의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의 저서 <명상록>에서 ‘침대에서 나오기 힘들면...’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이 많다고

(p33) 소개하면서, ‘아침에 침대에서 나오지 못할 때 나의 숙적은 침대도, 심지어 바깥세상도 아닌 나의 예상이다. 나는 이불 아래 파묻힌 채 나를 때려눕히려고 마음먹은 적대적인 세상을 떠올린다. 꼭 마르쿠스처럼.’(p35)’라고 말합니다.
 또한 ‘아침에 잠에서 깨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것. 오늘 네가 만날 사람들은 주제넘고 배은망덕하고 오만하고 시샘이 많고 무례할 것이다.’라고 이어가며, ‘마르쿠스는 골치 아픈 사람들에게서 영향력을 빼앗으라고 제안한다.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칠 자격을 빼앗을 것. 다른 사람은 나를 해칠 수 없다.’(p35)라고 덧붙입니다.     


여러분이 아침에 침대 밖으로 나오기 힘든 순간의 심정과, 하루를 잘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를, 위 마르쿠스의 제안에 착안하여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침대에서 잘 나오기 위한 자신만의 좋은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봅시다.     


(5)철학자②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명백해 보이는 문제일수록 더 시급하게 물어야 한다.”

저자는 ‘우리는 명백한 것은 좀처럼 질문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런 간과가 실수라고 생각했다. 명백해 보이는 문제일수록 더 시급하게 물어야 한다.’(p57)라고 말하며 ‘소크라테스가 보기에 잘못된 양육을 비롯한 모든 악행은 악의가 아닌 무지에서 나온다. 만약 우리의 실수가(아이에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미칠 영향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특정 덕목에 대한 참된 이해는 도덕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p59)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딸아이와 주고받은 질문과 대답들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 속에서 ‘무지’로 말미암아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던 사례들을 자신의 자녀, 또는 자신의 부모님과의 직.간접 경험에 비추어 서로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6)철학자③

루소’처럼 걷는 법

-“걷기는 자극과 휴식, 노력과 게으름 사이의 정확한 균형을 제공한다.”

저자는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이며 ‘계몽주의 좌파’라 일컬어지는 ‘루소’를 소개하며, ‘루소의 철학은 다음 네 어절로 요약할 수 있다. 자연은 좋고 사회는 나쁘다. “루소는 인간의 자연적 선함”을 믿었다.’(p89)라고 정리합니다. 또한 ‘루소에게 걷기는 숨쉬기와 같았다. “나는 멈춰 있을 때에는 생각에 잠기지 못한다. 반드시 몸을 움직여야만 머리가 잘 돌아간다.”’(p93)라는 루소의 걷기 철학을 덧붙입니다.      


여러분에게 ‘걷기’는 어떤 활동인가요? 걷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잊지 못할 걷기의 경험들, 기억에 남는 걷기 관련 일화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걷기 좋은 장소에 대해서도 소개해 봅시다.     


(7)철학자④

‘소로’처럼 보는 법

-“소로에게 간소한 삶, 고독, 자연주의는 더 큰 것, 바로 시력을 위한 것이었어요.”

저자는 미국의 사상가 겸 문학가인 ‘소로’가 월든 호숫가를 따라 걸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월든은 완벽한 호수가 아니지만, 아름답기 위해 완벽할 필요는 없으며, 심지어 실용적일 필요도 없다. 소로는 종종 자연의 결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보았다.... 그것은 자연의 지혜였다.’(p138~139)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앞서 ‘소로’가 제대로 보기 위해 온갖 각도를 다 활용한 사람이었으며 ‘관점을 바꾸면 어떻게 보느냐 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느냐도 바뀐다.’, “제대로 된 관점에서 보면 모든 폭풍과 그 안에 든 모든 빗방울이 무지개다.”(p133)라며 제대로 보려면 ‘눈에 별도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소로’의 철학을 소개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완벽하지 않은 결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관점을 바꾸어 봄으로써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게 있었을까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8)철학자⑤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소음에 정신이 팔린 사람은 음악을 듣지 못한다.”

저자는 독일의 허무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우리 모두가 “가능한 최악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p151) 가르쳐 주었다면서, 특히 ‘쇼펜하우어’의 강렬한 음악 사랑만큼이나 그에 상응하였던 ‘소음 혐오’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에세이 <소음에 관하여>에서 “두드리고, 찧고, 쾅쾅대는 소리가 평생 동안 매일 나를 괴롭힌다.”라고 했다. 그는 특히 말의 옆구리를 갈기는 “급작스럽고 날카로운 채찍 소리 싫어했다.  소리가 “뇌를 마비시키고 깊이 빠지려던 생각을 찢어발기며 모든 사고를 죽여 없앤다.” 것이다.’....‘쇼펜하우어는 한밤중의 아주 작은 소음에도 벌떡 일어나  침대 옆에 보관해 두었던 권총을 움켜쥐었다.’(p176) 라는 일화를 덧붙이며, ‘쇼펜하우어에게는 소음이 단순히 짜증나는 것만이 아닌  이상의 것이었음을 설명하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조금 범위를 좁혀서, 현대사회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날로 심각해져 가기만 하는 ‘층간소음’의 문제와 연관 지어서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2부 - 정오     


(9)철학자⑥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사람들은 해롭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욕망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에피쿠로스학파’의 시조이며 ‘쾌락주의(아타락시아)자’인 ‘에피쿠로스’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의 쾌락을 즐기는 자세’에 대하여 강조하였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죽음에 관하여 에피쿠로스는 마음을 편하게 먹으라고 말한다. 물론 죽어가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은 그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 고통에는 본질적으로 끝이 있다. 그 고통은 평생 지속되지 않는다. 고통이 가라앉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이다. 어느 쪽이든 두려워할 것은 없다.’(p196)

‘진정해. 에피쿠로스가 말한다. 그리고 즐기라고. 그는 “행복한 삶의 시작이자 끝”인 쾌락을 옹호했다. “만약 내게서 맛의 쾌락을 빼앗는다면, 성적 쾌락을 빼앗는다면, 듣는 쾌락을 빼앗는다면, 아름다운 형태를 보았을 때 느끼는 달콤한 감정을 빼앗는다면, 선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p196)라고 말하여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저자는 전언합니다.      


여러분은 죽음의 본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저자가 위에 구체적으로 설명한 에피쿠로스의 삶 속 쾌락에 관하여 어떻게 보셨나요?

인간이 삶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부분을, 인간의 유한한 삶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에 연관지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 봅시다.        

   

(10)철학자⑦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나는 집중하고 있었지만 관심을 기울이진 않았다. 나는 발견하기도 전에 내가 무엇을 찾는지 알았다.”

저자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노동운동가로서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의 선봉에 섰었던 ‘시몬 베유’를 소개하면서 ‘억압당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 목표였던 그녀의 철학을 설명합니다.

‘관심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어디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느냐, 더 중요하게는 어떻게 관심을 기울이느냐가 곧 그 사람을 보여준다.’(p222)

‘우리의 삶은 가장 열중한 순간들의 총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베유는 “가장 큰 희열은 가장 온전하게 주의를 기울였을 때 찾아온다.”라고 말했다.’(p222)

라고 덧붙이며 ‘집중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삶’에 대한 철학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여러분은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떤 ‘몰입’의 경험을 갖고 있나요? 또는 ‘관심을 갖고 집중하여 정성을 기울였던 일이나 사람’이 있었다면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1)철학자⑧

‘간디’처럼 싸우는 법

-“모든 폭력은 상상력의 실패를 나타낸다. 비폭력은 창조성을 요구한다.”

인도의 민족해방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인 ‘간디’를 저자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간디는 투사였다. 그는 영국과 싸웠고, 편합한 외국인 및 인도인과 싸웠다.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싸웠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싸움은 싸우는 방식을 바꾸기 위한 싸움이었다. 물론 간디는 궁극적으로는 폭력 없는 세상을 꿈꿨지만 그런 세상이 곧 도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 만큼 현실적이기도 했다. 그때까지 우리는 더 잘 싸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p274)

그리고 ‘자기들은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자랑하는 부부를 한번 떠올려보자. 그들의 이혼 소식이 들린다 해도 그리 놀랍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만 하면 싸움은 생산적이었다.’(p274)라고 덧붙이며, ‘간디는 싸움을 필요악이 아닌 필요선으로 보았다. 우리가 잘 싸우기만 한다면 말이다.“라고 첨언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다툼이나 갈등의 경험이 있으셨나요? 여러분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제대로  싸워서 생산적인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나, 반대로 잘못 싸워서 폭망했거나 후회를  경우가 있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2)철학자⑨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친절은 어떻게 전염될 수 있는가?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한다.”

저자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중국 고대 사상가의 대표격인 ‘공자’를 소개하며, ‘공자의 목표는 인성 개발, 즉 도덕적 역량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효도만큼 중요한 역량은 없었다.’(p313)라는 ‘공자’가 특히 강조한 ‘효사상’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리고 ‘<논어>의 매 페이지에는 부모님의 손가락질이 희미하게 찍혀 있다. 아들은 마땅히 아버지를 공경해야 하며, 아버지의 죄조차도 덮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의무는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끝나지 않는다. 순종적인 딸과 아들은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도 부모의 뜻대로 행동해야 한다. 공자는 변함없는 헌신을 요구하지만 생각 없는 헌신을 요구하지 않는다. 연로한 부모가 도를 벗어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모를 되돌려놓아야 하지만 그럴 때에는 사려 깊고 공손해야 한다. 효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다.’(p314)라고 덧붙입니다.

이어서 ‘효를 실천하는 것은 오직 효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친절이라는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다. 연로한 부모를 돌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공자는 진심에서 나온 미소를 지으며 기꺼이 효도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그 무게에 몇백 그램을 더 얹는다.’(p314)라며 ‘공자’의 ‘효사상’의 모순에 대한 저자 나름의 주관 있는 비판을 살짝 드러냅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현대사회에서 우리 세대가 지닌 부모봉양과 자녀양육이라는 크나큰 과제를 ‘친절’에서 더 폭넓은 ‘자비’의 단계로까지 나아가기 위해 어디까지가 가능한 선일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3)철학자⑩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

-“순식간에 사라지는 삶의 작은 기쁨을 즐기려면 느슨하게 쥐어야 한다.”

저자는 일본의 여성작가이자 가인(歌人)인 ‘세이 쇼나곤’에 대해 소개하며, ‘어느 날 쇼나곤이 잘 짜인 다다미 위에서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데이시 중궁이 “정말 별것 아닌 사소한 것이 네게 위안을 주는구나. 그렇지 않느냐?”’(p351)라고 말했다던 일화를 언급합니다. 이 장면에서 저자가 상상하기를, 이때 쇼나곤이 ‘예, 왕비마마. 정말 위로가 됩니다. 하지만 마마께서 생각하시는 만큼 사소하지는 않답니다.’(p352)라고 속으로 생각했으리라 추측하면서 아래와 같이 덧붙입니다.

‘슬픔은 무척 무겁게 느껴지지만 어쩌면 그건 환상이다. 어쩌면 슬픔은 우리 생각보다 가벼울 수 있다. 어쩌면 꼭 용감무쌍한 행동이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어쩌면 삶에서 흔히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것들, 작은 것들의 위대한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 어쩌면 구원은 보기보다 가까울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그저 손을 뻗어서 문을 닫는 것뿐이다.’(p352)라며 ‘쇼나곤’의 삶의 철학과 연관 지은 저자의 견해를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3부 - 황혼        

  

(14)철학자⑪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우리는 확실성이 아닌 정반대에서 즐거움을 찾기로 선택할 수 있다.”

저자는 19세기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로서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을 지녔으며, 그의 유명한 저서 <짜라스트라우스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던 ‘실존철학의 선구자’인 ‘니체’를 소개하며, ‘쇼펜하우어’처럼 우리가 “가능한 최악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결론 내릴 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p384)라고 말합니다.

한편 저자는 다음과 같이 덧붙이며 고통을 좋은 삶의 구성 요소로, 배움의 수단으로 여겼던 ‘니체’의 ‘비극의 역설’에 대해 언급합니다.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철학자가 아니어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무엇을 고통스러워하는가는 우리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는 니체가 말한 “본질적인 고통”을 경험하는가, 아니면 다른 것, 그에 못 미치는 것을 경험하는가? 우리는 그저 고통을 참아내고 있나? 아니면 고통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기는가?’(p384)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고통을 대하는 여러분의 기본자세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면서, 고통을 느끼는 순간에 그 고통을 상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 봅시다.    

      

(15)철학자⑫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삶의 많은 것들이 우리의 통제 바깥에 있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지배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의 터키 지역에서 활동했던 노예 출신의 고대 그리스 로마의 철학자이자,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라’는 권고를 하는 ‘후기 스토아학파’의 계승자였던 ‘에픽테토스’를 소개하며, ‘우리의 생각과 충동, 욕망, 혐오감, 즉 우리의 정신적.감정적 삶’ 등 가장 중요한 것을 우리가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너무 자주 자신의 행복을 타인의 손에 맡긴다. 고압적인 상사나 변덕스러운 친구, 인스타그램 팔로어 같은 타인의 손에. 노예였던 에픽테토스는 이런 고난을 스스로 부여한 속박에 빗댄다.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타인에게 이양해 그들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만든다.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 지금 당장.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 훨씬 쉽다.’(p408)라고 덧붙이며 ‘우리는 외부의 목표를 내면의 목표로 바꿈으로써 실망의 공격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놓을 수 있다.’(p409)라고 덧붙이며, ‘일어날 일을 일어나게 두고 해야 할 일을 하며 역경에 대처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6)철학자⑬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이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계속 타오를 것임을 믿는 것.”

저자는 20세기 중반 프랑스의 실존주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이며, ‘여성해방운동’의 선봉에 서서 ‘행동하는 지성’이었던 ‘보부아르’를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자랑스러운 지식인인 ‘시몬 드 보부아르’가 그녀의 삶을 통해 깨닫게 해 준 철학에 대해,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점점 흐릿해지다 고요한 수용, 심지어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는 실존주의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저자가 해석한 부분들을 독자에게 안내합니다. 그리고 저자 자신이 ‘보부아르’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나름대로 정리한 목록인 ‘잘 늙어갈 수 있는 열 가지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는데요,


과거를 받아들일 것

친구를 사귈 것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 것.

호기심을 잃지 말 것

프로젝트를 추구할 것

습관의 시인이 될 것

아무것도 하지 말 것

부조리를 받아들일 것

건설적으로 물러날 것

다음 세대에 자리를 넘겨줄 것


여러분은 이 열 가지 목록 중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깊이 들어왔나요?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7)철학자⑭

‘몽테뉴’처럼 죽는 법

-“죽음의 해결책은 더 긴 삶이 아니다. 절망의 해결책이 희망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저자는 프랑스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사상가, 그리고 모랄리스트(인간 성찰 도덕가)이자 문학가이기도 했던 ‘몽테뉴’를 이 책의 마지막 철학자로 초빙합니다. 그의 저서 <수상록>에서 있는 그대로의 인간, 변천하는 대로의 인간을 논하며 자연에 대해 단순히 몸을 맡기는 데에 인생의 지혜를 추구한 ‘몽테뉴’의 철학을 잘 이해한 저자는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공포와 더불어 욕심 때문이다.’(p500)라고 정리합니다. 또한 ‘사랑이 인간의 중요한 감정이며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것을 안다.’(p501)고 덧붙이며, 저자의 딸아이인 ‘미셸’에 대한 아버지로서 사랑의 마음을 담아 ‘몽테뉴’ 철학의 핵심을 다음과 같이 간단 정리하여 소개합니다.(p501)   

  

*자신을 믿을 것.

*자신의 경험을 믿을 것.

*자신의 의심도 믿을 것.

*경험과 의심의 도움을 받아 인생을 헤쳐 나가고 죽음의 문턱을 향해 다가갈 것.

스스로 간질일 것.

*가능성의 가능성에 마음을 활짝 열 것.

*그리고 몽테뉴의 동포인 시몬 베유와 손을 잡고 이렇게 말한다. 제발, 주의 좀 기울여.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은 ‘죽음(with 삶)’을 두려움 없이 아주 가까이 직면하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한 가지를 선택해 보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A : 가능하다.

B : 불가능하다.     


(18) 기타 보충 사항

그밖에 더 보충하여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자유논제 또는 선택 논제가 남아있다면 자유롭게 내어놓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19)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

‘기억에 남는 의미로운 구절이나 핵심 메시지 한마디’ 또는 ‘한 줄 총평’을 해주시고, 이어서  ‘이번 달 함께읽기책’이나 ‘작가’, ‘오늘의 독서토론’에 대한 소감 및 전체적인 마무리 평가를 해주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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