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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Oct 08. 2022

[독서토론 발제문]-『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작가’의 연구논문 에세이『선량한 차별주의자,』독서토론 발제문

김지혜 작가’의 연구논문 에세이『선량한 차별주의자,』독서토론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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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시 유의할 사항


①1인 발언 시간을 되도록 1인 1회당 1-3분 이내로 의견을 정리하여 말함.

  --> 토론자 상호 간에 발언 시간을 균등 분배되도록 서로 배려하되, 맥락상 이 말을 다 못하면 후회된다 싶을 땐 충분히 발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허용함.


②다른 토론자의 발언 중 말끊기, 끼어들기는 지양하며, 상대의 발언이 끝난 후 자신의 다른 의견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토론함.


토론의 프롤로그 격인‘책 별점 주기 & 읽은 소감 말하기’와 에필로그 격인 책과 토론에 대한‘마지막 소감 마무리 발언’&‘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은 토론자 모두가 의무적으로 나누고, 그 외 나머지 자유 논제 & 선택 논제 토론은 ‘발언할 의견이 있는 토론자’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함.


④토론하는 시간에는 자신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임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오픈 마인드’로 활발하고 즐겁게 토론에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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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소개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은밀하고 사소하며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선량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차별과 혐오의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인 김지혜 교수가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차별을 보지 못하고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는 이유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모든 사람은 가진 조건이 다르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아무리 공정하게 판단하려 한들 편향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차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특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날카롭고 다각적인 문제제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무리 선량한 시민이라도 차별을 전혀 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차별이 지워지거나 공정함으로 둔갑되는 메커니즘을 살핀다. 저자는 차별에 대한 논란들을 차근차근 해부하며 역으로 질문을 던지고, 인간 심리와 사회현상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이론을 소개하면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평등과 차별을 탐구해볼 수 있게 한다. 3부에서는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를 살핀다. 각종 논쟁과 실험을 풍부하게 제시하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한걸음의 대안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폭넓게 살펴본다. (출처 kyobo)          


(2)작가소개

‘김지혜’

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에서 소수자, 인권, 차별에 관해 가르치고 연구한다. 이주민, 성소수자, 아동/청소년, 홈리스 등 다양한 소수자 관련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과 밀접한 연구를 통해 사회에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법/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사회복지와 법을 공부하고 서울특별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헌법재판소 등 기관에서 일했으며, 「이주민의 기본권: 불평등과 ‘윤리적 영토권’」 「차별선동의 규제: 혐오표현에 관한 국제법적?비교법적 검토를 중심으로」 등 다수의 연구논문과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공저) 『인권행정 길라잡이』(공저) 등을 쓰고, 『헌법의 약속』 『사회보장론 입문』 을 번역했다. (출처:kyobo)          


(3) 책 별점주기와 읽은소감 나누기

2022년 2월 ‘함께읽기책’은 ‘김지혜’ 작가의 연구논문 에세이 『선량한 차별주의자』였습니다.     

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에서 소수자, 인권, 차별에 관해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김지혜’ 교수가 연구 논문 형식의 에세이로 출간한 이 책을, ‘가끔은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벼야 할 때가 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들의 세상에서 평등을 외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라고 출판사 ‘창비’에서 소개하였는데요, 이 책을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과 함께 읽은 소감을 나눠봅시다.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세요.)    

                

*별점(1~5점, 소숫점가능)  ☆☆☆☆☆

(         )점, (독창성, 짜임새, 재미, 깊이, 소장가치에 근거해서)


*읽은 소감(별점을 준 이유)




(4)자유논제

‘토크니즘’이란 역사적으로 배제된 집단 구성원 가운데 소수만을 받아들이는 명목상의 차별시정정책을 말한다(p24)고 합니다. 얼핏 보면 노력하여 능력을 갖추면 누구나 성취할 기회가 열려 있는 것처럼 기대를 주나, 차별받는 집단의 극소수만 받아들이고서도 차별에 대한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을 뿐, 결국 현실은 이상적인 평등의 상황과는 꽤 먼 상태임에도 평등이 달성되었다고 여기게 착시를 일으킬 뿐이라고 저자는 성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토크니즘’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퍼센트로 구색을 맞추는 토큰을 제공하는 정도만으로도 공정한 상황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토크니즘’을 ‘공정성’의 관점과 연결 지어서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5)자유논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영화 ‘부당거래’(2010)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이다. 영화에서 이 말은 부패한 검사를 비꼬는 의미였다. 극 중 검사인 주양(류승범)은 경찰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말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상대방 기분 맞춰주다 보면 우리가 일을 못한다고.” 라는 영화의 한 장면을 저자는 ‘호의와 권리’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 들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당신을 잘 대해준다면 그건 나의 호의일 뿐 당신의 권리는 아니라고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무례함을 정당화시킨다.’(p26)라며, 요구가 부적절하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호의와 권리’에 대해 이른바 ‘명언’이 된 이 말에 대해 ‘만일 당신이 권리로써 무언가 요구한다면 선을 넘었다고 비난할 수 있는 권력까지 포함한다.’(p27)라고 설명하고 있는 저자의 의견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자유논제

저자는 ‘일군의 사람들은 이주노동자는 한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사람들이고 결혼이주민은 돈 때문에 결혼한 사람들이라며, 이들 때문에 한국인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다. 이주민을 지원하는 정책은 자국민에 대한 부당한 역차별이라고 항의했다.’(p21)라며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반대 의견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7)자유논제

저자는 성소수자가 한국사회에 가시화되면서 나타난 양상에 대해 언급합니다. ‘처음에는 “며느리가 남자라니 웬 말이냐”라며 전통적인 가족관을 기반으로 비판이 시작되었다.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를 계기로 보수 기독교 단체 중심의 성소수자 반대운동이 점차 거세게 일어나면서,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면 피땀 흘려 세운 나라가 망하고 기독교인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이 전개되었다. 이제 “동성애 독재가 퍼지고 있다.”며 자신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다. 소수의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이 다수의 비성소수자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p21)

여러분에게 이 부분이 어떻게 읽으셨나요? 성소수자에 대한 생각들을 포함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8)선택논제

‘“국민이 먼저다.” 난민 반대 집회에 등장한 이 구호를 보면 상황이 선명해진다. 난민을 둘러싼 쟁점의 핵심은 한국이 난민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였다. 이때의 권력관계는 난민 수용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 사람과 그 처분을 받아야 하는 사람 사이에 있다. 국민은 한국 땅에서 살 수 있는 기득권과 정부의 난민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그러한 권한이 없다. 국민들의 반대는 정부를 움직였고, 2018년 6월 1일부터 예맨인은 더 이상 제주도에 무비자 입국을 할 수 없게 되었다.’(p41)라며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한 가지를 선택해 보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A : 난민 수용에 동의한다.

B : 동의하지 않는다.


(9)자유논제

저자는 ‘존 달리와 패짓 그로스의 1983년 연구’를 예로 들어 고정관념의 무의식적 영향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p48) 대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나’라는 한 아동에 대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라는 가정환경에 관한 상반된 사전 정보를 각각 제공한 뒤, ‘한나’가 문제를 푸는 영상을 보여주며 학업능력을 평가하게 하는 이 실험을 통해 ‘고정관념’의 작동이 정보처리를 교란시키는 것에 대해 저자는 설명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고정관념에 부합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더 잘 흡수하고, 이는 판단을 편향시킨다. 이렇게 사람을 구분하는 경계를 따라 고정관념이 생기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태도가 변한다.’(p49)라며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에 대한 부연설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에 근거하여 각자의 생각들을 나누어 보아요.     


(10)자유논제

‘대내외적으로 분교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는 건 스스로 감수해야 할 부분이죠. 공부 잘했으면 당연히 본캠(본교 캠퍼스) 갔을 테니까.’(p62) “힘들게 공부해서 그 학교에 들어갔는데 똑같을 수는 없죠.”, ‘본교생이 분교생을 배척하는 것 자체는 “그럴 수 있다”며 이해했다.’(p63)라는 현장 사례를 들면서, ‘사람들 마음속에 내면화된 낙인과 열등감은 불평등한 구조를 감지하는 신호일 수 있다. 대학서열을 둘러싼 심리적 불편함은 어쩌면 우월감과 열등감 사이에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대학서열이 공정한 경쟁의 결과라 믿으며 이 모순을 애써 외면하기에는 ‘딱지’와 ‘얼룩’이 너무 크다.(p78)’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른바 ‘대학 간판’, ‘대학 서열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1)자유논제

‘최근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인 ‘혐오표현’은 약자들을 향한 언어유희의 현상으로 대표된다.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통해 특정 집단을 향한 비하성 언어들이 만들어지고 유통되었다. “똥남아”(동남아시아인), “똥꼬충”(게이), “급식충”(아동, 청소년), “틀딱충”(노인), “맘충”(엄마) 등 사람을 ‘벌레’나 ‘똥’에 비유하여 비인격화하는 말들이 등장했다.’ 라며, 저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혐오표현’에 대한 심각성과 부적절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무엇이든 웃음거리가 된다면 괜찮다는 듯, 집단적 편견과 적대감이 봉인해제되었다.’(p89), ‘“농담은 농담일 뿐”이라고 가볍게 여기는 생각 자체가 사회적으로 약한 집단을 배척하고 무시하는 태도와 연관되어 있다. 유머, 장난, 농담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누군가를 비하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하려고 할 때, 그 ‘누군가’는 조롱과 멸시를 당한다.’(p90~91)라고 덧붙이며 ‘우리가 누구를 밟고 웃고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성찰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혐오표현’과 ‘비하성 유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보아요.     


(12)자유논제

저자는 한 식사 자리에서 어느 로펌 원로 변호사가 동석한 로스쿨 학생들에게 “여자는 공부 잘해봐야 소용없어. 남자가 공부를 잘해야 큰일을 하지.” (p98)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유쾌한 웃음으로 받아넘겼는데 뒤늦게 후회를 하였고, 그 자리에서 웃는 모습을 보인 자신에게도 화가 났던 일화에 대해 예를 들며, 그런 상황에서 웃지 않는 최소한의 소극적 저항이라도 하겠노라고 결심했던 일을 ‘웃찾사의 흑인 분장’과도 연결지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웃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그 유머는 도태된다. 누군가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농담에 웃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런 행동이 괜찮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다. 웃자고 하는 예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 최소한 무표정으로 소심한 반대를 해야 할 때가 있다.’(p99) 며 ‘반응 없는 반응’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셨나요? 자신의 직/간접 경험과 적절한 사례가 있다면 예를 들어가며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3)선택논제

저자는 웹툰 기반의 드라마 ‘미생’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 선물을 달리했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어떤 사람들은 차별이 ‘공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차별하는 것이 더 옳고 도덕적이기 때문에 차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성실하게 일해 좋은 성과를 거둔 사람과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사람을 똑같이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팀 프로젝트에서 무임승차한 사람을 다른 구성원들과 똑같이 대우할 수는 없다. 정의란 누구든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룬 성과만큼 차등적으로 대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p104)

’라며 ‘차별이 공정하다는 생각’에 대해 다룹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가지를 선택해 보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A : 동의한다.

B : 동의하지 않는다.     


(14)선택논제

저자는 ‘누구를 거부하는가’ 카테고리에서 까페나 식당에서 다양한 사유로 거부되는 ‘노키즈존’, ‘노스쿨존’, ‘노장애인존’(p121)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식당, 카페, 목욕탕, 영화관, 놀이시설 등 대중을 상대로 영업하는 각종 시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손님의 문제는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매장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손님에게 예의를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누군가를 거부하는 상점들은 모두 해당 집단에 문제가 있어서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손님에게 예의를 지켜달라고 요구해도 된다고 해서 어떤 손님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예 특정 ‘집단’을 거부해도 괜찮은 걸까?’(p121~122) 라며 저자가 던진 문제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가지를 선택해 보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A : 거부해도 괜찮다.

B : 거부하면 안된다.     


(15)자유논제

저자는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있었던 살인사건’을 사례로 들며 ‘편견’이 동기가 된 ‘증오범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평소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죽였다.”고 했다. 살인의 동기가 여성에 대한 미움과 증오에서 왔다는 말이었으며, 단지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해를 끼쳤다는 자백이었다.’(p144)라는 실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병폐의 단면을 생각하게끔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처럼 ‘여성’이라는 특정 피해자를 제약하는 ‘증오범죄’를 비롯하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로까지 생각을 확장시켜서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6)자유논제

저자는 ‘2017년 10월 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신길역 계단 옆에 설치된 장애인리프트를 타려다가 계단 아래로 추락하여 결국 사망한 사고’로 촉발되어 2018년 6월 서울의 지하철 1호선에서 이루어진 ‘서울장애인차별 철폐연대’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시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날 시위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신길역에서 시청역까지 매 정거장마다 타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6개 정거장을 가는데 1시간 40분이 걸렸다. 평소보다 5배 이상 걸린 것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격렬하게 행의했다.’(p156)라는 현장상황을 자세히 리포팅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서 좋은 아이디어나 대안이 있다면 제시해 봅시다.          


(17)선택논제

저자는 ‘보편성과 다양성 사이의 긴장은 수많은 평등의 쟁점에 깊숙이 깔려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실시하는 브라인드 채용은 특정한 구분을 가리는 방식으로 보편성을 추구한다. 2017년 ‘공공기관 브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서 설명하듯, 입사지원서의 항목이나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을 밝히지 않게 한다. 이런 정보 때문에 “편견이 개입되어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하는 효과를 차단하려는 것이다.’(p177)라며, ‘브라인드 채용이 출신지, 가족관계, 학력, 외모 등의 정보를 구분하여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정당하지 않다는 원칙에서 출발하였으며, 실제로 채용과 관련 있고 타당한 기준은 ‘실력’ 그 자체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평가하는 사람의 편견 어린 눈을 말 그대로 가리는 것이다.’(p178)라고 덧붙이며 ‘브라인드 채용’에 관한 ‘형식적 평등’과 ‘실질적 평등’에 대한 논리를 이어갑니다.

‘브라인드 채용’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한 가지를 선택해 보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A : 동의한다.

B : 동의하지 않는다.     


(18)자유논제

저자는 ‘불평등한 사회에서의 삶은 자신의 지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런 사회에서는 지위의 유동성에 따라 개인의 만족감이 달라진다. 불평등이 있더라도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사람들은 안심한다. 하지만 그 편안한 지위에 오르기 위해 평생에 걸쳐 쏟는 수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억울하면 성공해!”라는 흔한 말처럼, 열등한 지위에서 겪어야 하는 모욕과 무시를 피하기 위해 타인의 인정이 따라올 것이라 예상되는 성취들을 최소한이라도 확보하고자 한다.’(p186)라고 말하며 ‘불평등한 사회가 주는 삶의 고단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19)자유논제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영화 ‘우리들’(2016)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편을 가르는 장면을 예로 들면서, 이른바 ‘인싸(인사이더)’와 ‘아싸(아웃사이더)’의 경계를 가르는 기준에 외모나 능력 등의 온갖 차별이 존재함은 어린시절에서 시작하여 성인이 된 이후로도 쭉 이어지는 보편적인 현실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영화의 생생한 장면인 ‘집단에 소속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던 어린 시절의 공포’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인간이 무리에 속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속성과, 집단에 소속하지 못하고 밀려난 사람들의 소외와 좌절에 대해 가능하다면 자신이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목도한 사례들을 들어서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20)자유논제

저자는 ‘모두가 평등을 바라지만,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야 한다.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관한 상징이며 선언이다.’(p205)라고 말하며, ‘우리가 함께 모여 결의할 때 평등은 바로 여기에서 이루어진다.’라는 ‘한나 아렌트’의 말을 인용하여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대해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차별금지법’의 제정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자신의 의견을 내어놓아 봅시다. 추가적으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각자의 현실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21)기타 보충사항

그 밖에 더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자유논제 또는 선택논제가 남아있다면 자유롭게 내어놓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21)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

‘기억에 남는 의미로운 구절이나 핵심 메시지 한마디’ 또는 ‘한 줄 총평’을 해주시고, ‘이번달 함께읽기책’이나 ‘작가’, ‘오늘의 독서토론’에 대한 소감 및 전체적인 마무리 평가를 해주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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