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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 Dec 19. 2022

[독서토론 발제문]-『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독서토론 발제문

⬛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독서토론 발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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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시 유의할 사항

 ①1인 발언 시간을 되도록 1인 1회당 3분 이내로 의견을 정리하여 말함.

  --> 토론자 상호 간에 발언 시간을 균등 분배되도록 서로 배려하되, 맥락상 이 말을 다 못하면 후회된다 싶을 땐 충분히 발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허용함.


②다른 토론자의 발언 중 말끊기, 끼어들기는 지양하며, 상대의 발언이 끝난 후 자신의 다른 의견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토론함.


토론의 프롤로그 격인‘책 별점 주기 & 읽은 소감 말하기’와 에필로그 격인 책과 토론에 대한 ‘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 ‘전체적인 소감 및 마지막 발언’은 토론자 모두가 의무적으로 나누고, 그 외 나머지 자유 논제 & 선택 논제 토론은 ‘발언할 의견이 있는 토론자’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함.


④토론하는 시간에는 자신의 사회적 페르소나를 내려놓고 솔직하고 자유롭게 임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며 서로를 존중하는 ‘오픈 마인드’로 활발하고 즐겁게 토론에 참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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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소개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연인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알랭 드 보통이 《키스 앤 텔》이후 21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소설과 에세이가 절묘하게 만난 이 소설은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영원을 약속한 그 후,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을 특유의 지적 위트와 섬세한 통찰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평생을 함께할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도 어째서 우리의 사랑에는 위기가 빈번하고, 더 크게 파멸을 맞기도 하는 걸까. 저자는 이 작품에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유연한 사랑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며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일 필요성에 자리를 빼앗기고, 육아에 시달리고, 외도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 등 자신의 사랑에도 찾아올 수 있는 균열의 순간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케아에 컵을 사러 갔다가 의견 충돌로 빈손으로 돌아오며 ‘이걸 어떻게 평생 견디고 살지?’라고 맨 처음으로 함께하는 삶에 의문을 던진 두 사람의 결혼의 전 과정을 예행하듯 일상의 면면들에 주목하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사랑의 담론들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단순히 몇 달, 몇 년이 아닌 수십 년에 걸쳐 사랑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저자는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랑과 결혼에 대한 잘못된 통념이며, 그러한 통념으로부터 벗어날 때 비관적인 미래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출처:인터넷 교보문고)     


(2)작가소개

<알랭 드 보통>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 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커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사정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출처:예스24)


(3) 책 평점주기와 읽은 소감 나누기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의 면모를 망라한 현실적인 사회학자라는 의미로 ‘생활 철학자’라고도 일컬어지는 ‘알랭 드 보통’의 장편소설인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은 ‘결혼’이 ‘연애’와는 180도 다른 ‘불편한 진실’이라는 것을 현실적이면서도 심리, 철학적으로도 절묘하게 접목시켜서 장편소설인 듯, 에세이인 듯 장르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서술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연애’와 ‘결혼’이 도대체 그 어떤 면에 있어서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에 관해 흥미롭게 풀어나간 이 책을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별점과 함께 읽은 소감을 나눠봅시다.


별점과 함께 읽은 소감을 나눠봅시다.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세요.)                    


*별점(1~5점, 소수점 가능) ☆☆☆☆☆

(       )점, (독창성, 짜임새, 재미, 깊이, 소장가치에 근거해서)


*읽은 소감(별점을 준 이유)



(4)자유논제

‘낭만적인 사람은 낯선 사람을 언뜻 본 순간부터 최단 경로를 밟아 그 사람의 실존에 대한 무언의 결론을 내리곤 한다’(p15)고 저자는 말했는데요, 여러분은 사람의 첫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군가와 가장 좋은 모습으로 처음 만났던 순간에 비친 그의 완벽함이 계속 유지되었던 경험이나 그와는 반대의 경우를 겪어본 바가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연인이나 배우자와의 첫 만남의 경우, 동성친구나 사회적인 어떤 만남의 경험 다 좋습니다.)    

  

(5)자유논제

위 (4)번 논제에 이어지는 맥락으로, 여러분은 연인이나 배우자의 어떤 매력에 끌려서 연애를 하게 되고 또 결혼을 결정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토론자가 기혼자라면 결혼 전에는 장점으로 보였던 바로 그 점이 결혼 후에는 단점으로 반전되어 결혼생활을 어렵게 한 경험이 있으셨나요?     

  

(6)자유논제

‘합리적 결혼은 어떤 진실한 관점에서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으며, 자주 편의주의적이고, 편협하고, 속물적이고, 착취적이고, 모욕적이었다.’(p57)

저자는 순수하고 철없던 시절에 단지 ‘사랑’이라는 ‘감정’에 의거해 ‘무모한 결혼’을 결정하는 것은 ‘비합리적’일 수 있으며, 역사기록에 의해서나 현대사회에 있어서도 현실적으로 안전한 조건이 부합되어 이른바 ‘회계적 요구’에 물린 결혼을 ‘논리적, 합리적, 현명한 결합’이라고 일컫는 ‘결혼의 안전성’의 본질에 대해 독자에게 화두를 던져주었는데요,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셨나요?     


(7)선택논제

‘결혼의 매력은 혼자 산다는 게 얼마나 불쾌한지로 귀결된다, 이는 꼭 우리 개개인의 탓만은 아니다. 사회 전체가 독신 생활을 최대한 성가시고 우울하게 만들기로 작정한 듯하다.’(p60)라며 저자는 현대사회의 독신자들의 삶에 관하여 논하고 있는데요, 만약 여러분에게 현재의 삶을 리셋할 수 있고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결혼’과 ‘독신’ 중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선택해 보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A: 결혼을 하여 함께 살겠다

B: 비혼으로 혼자 살겠다.     


(8)자유논제

이 책의 주인공인 ‘라비’와 ‘커스틴’은 ‘11월의 어느 비 오는 날 아침, 인버네스 등기소에 있는 살굿빛 작은 홀’에서 커스틴의 어머니, 라비의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친구 여덟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을 합니다. 공무원의 주례와 스코틀랜드 정부가 마련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일련의 서약을 낭독하면서 결혼 예식을 마치고 난 후, 하객들과 근처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고 그날 저녁 늦게 파리 생제르맹 근처 작은 호텔에서 편히 몸을 누입니다.

이러한 실속 있고 소박한 ‘작은 결혼식’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자유논제

결혼 생활에서 ‘아무것도 아닌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말다툼은 거의 없다. 작은 쟁점들은 사실 단지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한 큰 쟁점들이다. 일상에서의 논쟁은 그들 성격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비어져 나온 실밥이다.(p78) 라며 결혼생활의 일상적인 다툼에 대해 저자는 말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결혼생활을 하면서 너무 사소하고 작은 의견 차이로 인해 뜻하지 않게 커다란 다툼으로 번져버린 경험이 있었나요? 자신의 경험이나 적당한 사례가 있다면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0)자유논제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예술은 다른 사람에게서 구할 수 없는 답을 준다. 일반사회가 점잔을 빼느라 탐험하기 꺼려하는 것들을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어쩌면 이것을 문학의 요점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권위 있는 책들을 보면 이 저자는 어떻게 우리의 삶에 대해 그렇게 많이 알 수 있었을까 하며 위안과 감사를 느끼고 경탄하게 된다.’(p81) 라고 저자는 예술의 효용을 말하며 예술가와 예술작품(문학)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자는 ‘옮긴이의 말’에서 ‘예술은 경험을 보존하는 수단이다. 예술은 복잡성을 편집하여, 인생의 가장 의미 있는 측면들에 빠른 시간 내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준다.’(p295)라고 ‘알랭 드 보통’의 또 다른 저서인 <아름다움과 행복의 예술>에서 발췌한 ‘예술의 효용’에 대해 덧붙입니다.


여러분은 예술가나 예술작품으로 인해 삶의 답을 얻거나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경험이 있었나요? 있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춤... 등등 장르를 망라하여 어떤 예술분야도 다 좋습니다.)  


(11)자유논제

‘우리는 의식에서 거의 지워져 버린 위기들이 오래전에 만들어놓은 대본에 따라 행동할 때가 너무나 많다. 지금은 기억에서 사라져 폐물이 된 논리에 따르고, 우리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밝히지 못할 의미를 좇는다.’(p113) 라며 저자는 과거(어린시절)의 ‘왜곡된 기억’을 통해 현재를 해석하는 고착화된 패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성장과정에서나 지금까지 삶의 경험에서 ‘트라우마’처럼 뇌리에 자리 잡아 현재의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간섭하는 습관적인 생각의 패턴이 있나요? 편안하게 내어놓고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12)선택논제

위 (10)번 논제에 이어지는 맥락으로, 그렇다면 한 인간의 성향은 정말 어릴 적 경험이나 가정의 분위기, 부모의 영향에 의해 얼마만큼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 우리의 성향은 부모님과 원가족, 그리고 성장환경에 의해 수동적으로 결정된다.

B : 사람의 성향은 교육과 경험, 본인의 의지에 의해 얼마든지 능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13)자유논제

‘중년의 유혹자가 보이는 솔직함이란 자신감이나 오만함의 문제가 아니라, 죽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처량한 인식에서 나오는 일종의 조급한 절망감이다.’(p204)

‘배우자에게 무관심하기 때문에 불륜에 뛰어드는 경우는 드물다. 파트너를 배신하는 수고를 들이려면 대개 파트너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p207)

라며 저자는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기혼자의 ‘불륜’에 대해 스토리를 전개했고, 이 책의 뒷 챕터에서는 ‘간통’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라비’는 베를린에서 도시 재생을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공공 공간에 대해 발표를 해달라는 초청을 받고 출장을 떠난 곳에서 ‘로런’을 만나 이른바 ‘원나잇’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기혼자의 ‘불륜’과 ‘간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14)자유논제

‘우울감은 치료를 요하는 병이 아니다. 우울은 처음부터 이 각본에는 실망이 적혀 있었다는 확신과 마주할 때 유발되는 일종의 지적 슬픔이다.’(p239)

‘심리 치료는 시간과 돈이 남아도는 미친 사람들의 전유물이다.’(p247)

‘제대로 된 치료사를 찾는 일은 예컨대 괜찮은 미용사-인간적 관심을 내세우는 데 좀 덜 열정적인 서비스 제공자-를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p248)

라며 저자는 삶의 고통과 우울과 심리치료에 대해 언급하는데요, 결혼생활뿐만이 아니라 삶의 ‘우울감’과 ‘심리상담 치료’에 대하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우울할 때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필살기’가 있다면 소개해 봅시다.     


(15)선택유논제

이 결혼생활의 위기에 봉착한 소설의 주인공 부부는 심리상담사를 찾아갑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최초의 가정환경에서 실망을 겪은 두 사람은 성인이 되어 관계의 어려움이나 모호함에 직면할 때 어린날의 영향권으로 역행하게 된다고 하였는데요, 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 밑에 자란 ‘라비’는 불안해하면서 공격하는 ‘불안정 애착’을 보이고, 가출한 아버지의 부재로 홀어머니에게서 양육된 ‘커스틴’은 회피하면서 퇴각하는 ‘회피형 애착’을 보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부분을 어떻게 보셨는지 아래 첨부된 ‘하잔과 세이버’가 애착 유형의 평가를 위해 최초로 고안한 설문조사(1987)에서 세 가지 경우(p260) 중 자신의 경향과 가장 가까운 것을 골라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A:회피 애착

나는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상대방이 종종 뚜렷한 이유도 없이 실망스럽거나 이기적으로 나온다. 나는 스스로 타인과 너무 가까워지는 걸 용인하면 상처를 입게 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나는 혼자 지내도 괜찮다.


B:불안정 애착

나는 타인과 정서적으로 친밀해지기를 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바라는 만큼 가까워지는 것을 꺼려한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그들도 나를 소중히 여길까 하고 걱정한다. 그 때문에 아주 속이 상하고 화가 날 때가 있다.


C:안정 애착

나는 비교적 쉽게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친밀해진다. 타인에게 의지하고 그들이 나에게 의지하는 데 편안함을 느낀다. 나는 혼자 있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16)자유논제

‘라비’는 ‘결혼’에 관한 낭만주의 개념들이 재난을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저자는 ‘라비’가 ‘결혼’을 하기 위해 ‘준비된 마음’의 기준에 기초한 몇 가지를 정리하여 서술하였는데요, 여러분은 이 중 어떤 부분에 가장 마음이 가는지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①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된 것은 무엇보다 완벽함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②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타인에게 완벽히 이해되기를 단념했기 때문이다.

③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이 미쳤음을 자각하기 때문이다.

④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커스틴이 까다로운 게 아님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⑤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사랑을 받기보다 베풀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⑥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항상 섹스는 사랑과 불편하게 동거하리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⑦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이제 (평온한 날에는) 행복하게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가르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⑧라비와 커스틴이 결혼할 준비가 된 것은 그들이 서로 잘 맞지 않는다고 가슴 깊이 인식하기 때문이다.

⑨라비가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러브스토리에 신물이 났기 때문이고, 영화와 소설에 묘사된 사랑이 그가 삶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랑과는 거의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17)기타 보충사항

그 밖에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자유논제 또는 선택 논제가 남아 있다면 자유롭게 내어놓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18)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한 줄 총평

‘기억에 남는 의미로운 구절이나 핵심 메시지 한마디’ 또는 ‘한 줄 총평’을 해주세요.        

  

(19)마지막 소감 마무리 발언

‘이번 달 함께읽기책’과 ‘오늘의 독서토론’에 대한 소감 및 전체적인 마무리 평가를 해주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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