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 써보기
1. 오늘 감사했던 일
- 키워드 : 맛있는 저녁 한 끼
- 올겨울 들어 첫눈을 본 날. 추운 바람에 차가워진 몸으로 들어간 닭볶음탕 집. 사람이 많은 맛집이라 조금만 늦어도 줄을 서야 돼서 발걸음을 서둘러서 갔다. 다행히 두 테이블 정도 남아있어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내 추천으로 온 집이라 음식이 나오고 여자친구가 맛을 볼 때까지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맛있다고 해줘서 뿌듯했다.
2. 오늘 나의 정서를 대표하는 몇 가지 단어와 생각 엮기
- 정서 단어 : 답답한, 긴장이 풀리는, 만족스러운
- 생각 : 답답한 회사에서 퇴근해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으며 하루의 긴장이 풀리는 식사를 했다. 마치, 찬바람에 차가워진 안경에 김이 서렸다가 서서히 없어지는 것처럼, 하루 종일 쌓였던 긴장이 내려가는 맛이었다.
3. 나를 위로하는 짧은 문장
- "여기 너무 맛있다. 지금까지 간 닭볶음탕 집 중에 최고!"
4. 오늘 일어난 멋진 일 세 가지
- 겨울 들어 첫눈을 봄.
- 새로 산 컴퓨터가 배송 옴
- 새로 맞춘 안경이 잘 어울림
5. 무얼 했더라면 더 만족스러웠을까.
- 독서를 더 했으면 좋았을 것
- 밥을 조금 덜 배부르게 먹었으면 좋았을 것
6. 나머지 생각
- 정신없이 지나간 화요일이었다. 아직 한 주의 초기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일상에 치이고 있다. 전에 읽은 글 중 한 글귀가 생각난다.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야 한다. 일에 떠밀리고 일정에 떠밀려 내가 살아지는 게 아니라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