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감사일기 - 4주차 1일 ( 16 / 108 )

감사 일기 써보기

by 동굴탐험

1. 오늘 감사했던 일

- 키워드 : 운동의 즐거움

- 레슨으로만 받던 테니스를 실제로 필드에 나가 쳐본 날. 내가 배우기 시작한 뒤로 내 추천으로 테니스를 배운 내 친구와 같이 나가서 치는 데, 아직 잘 치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왔을 때 보다 훨씬 발전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테니스라는 새 취미를 가지게 되고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고 감사했다.


2. 오늘 나의 정서를 대표하는 몇 가지 단어와 생각 엮기

- 정서 단어 : 즐거운, 기운 나는, 생기가 나는

- 생각 : 오랜만에 밖에서 땀을 흘리며 기운이 나는 주말이었다. 날이 맑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 햇빛도 구름 사이로 보여 생기가 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면 다른 잡다한 생각이 들지 않고 순간의 즐거운 느낌만 받기 때문에 알찬 하루였다.


3. 나를 위로하는 짧은 문장

-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몇 가지 환경들이 그렇게 보이게 만든 아이다.


4. 오늘 일어난 멋진 일 세 가지

-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 도착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음.

- 집에 전등을 나 혼자서 교체했는데 깔끔하게 교체되었음

- 테니스 코트에서 서브를 제대로 성공함


5. 무얼 했더라면 더 만족스러웠을까.

- 운동을 다녀와 낮잠을 잠깐 잤으면 좋았을 것

- 방 청소를 깨끗이 했으면 더 좋았을 것

- 독서를 더 했으면 좋았을 것


6. 나머지 생각

- 운동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토요일이었다. 날은 흐렸지만, 햇빛이 없는 날씨는 운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상대방과 테니스를 하면서 1년 전과는 달리 발전한 내 스트로크를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엔 어디로 공이 튕기는 지도 몰랐다면 이제는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고 힘 조절도 가능한 단계가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서브는 힘들지만. 그러면서 문득 테니스도 상대방의 실력에 따라 내 실력이 결정된다는 것을 느꼈다. 상대방이 공을 제대로 못 치면 나도 공을 잘 받아줄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실력이 같이 늘어야 게임의 퀄리티도 높아진다. 결국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비슷한 개념으로 '일요일'이 '일요일'일 수 있는 이유는 나머지 요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존재든 그 존재가 실재하기 위해서는 그 존재가 아닌 것들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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