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사진과 그 사진에 담겨진 이야기, 장면을 묘사해보기
나의 인생 사진과 그 사진에 담겨진 이야기, 장면을 묘사해보기
1. 2019.3월
딱 1년 전쯤이었다. 내가 꿈꾸던 뉴욕에 간 지.
그리고 뉴욕에 도착하면 꼭 찍어보고 싶었던 덤보(Dumbo)를 방문한 날도 뉴욕에 도착한 다음날이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 조금은 따뜻한 외투를 걸쳐 입고 숙소를 나섰다. 한국 지하철과는 다른 영어 방송만 나오는 뉴욕 지하철을 타고 브루클린으로 넘어가 지도를 따라 덤보로 향했다.
골목을 꺾는 순간 저 멀리 보이는 다리와 그 사이 건물들.
이미 저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나도 사진으로만 보던 그곳에 왔다는 사실에 가슴 저 아래서부터 어떤 붕 떠오르는 기분이 차올랐다.
일단 사진을 남기기 전 주변의 모습과 사람들을 눈에 담기 위해 이리저리 살폈고, 그다음 카메라로 다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유명한 사진들이 찍히는 순간을 다시 보니 딱 차가 지나간 그 뒤에 찍는 사진이더라.
나도 차가 지나가는 순간을 골라 사진을 찍었고, 비록 찬 뉴욕 공기에 손이 빨개졌지만, 내겐 중요하지 않았다.
도시 전체에 흐르는 약간은 차가운 도시의 냄새. 낡은 건물의 냄새. 그리고 하얀 하늘. 구름에 가려졌지만, 눈이 부시지는 않는 적당한 햇빛.
해가 떴지만 해가 보이지는 않는 그런 날씨의 나는 뉴욕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