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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씨 Mar 20. 2023

월요일 00:30

2023년 1/4분기의 끝을 바라보며

다른 세계로 향하는 배는 없다. 스스로 배의 주인이 되어 원하는 곳을 향하는 수밖에. 나를 이끌어줄 유일한 사람은 나. 변화를 만들어줄 유일한 사람도  하나뿐이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달려가면 도달할 것이란 믿음의 시절은 완전히 끝났다.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딜 향하려 했던 건지, 복기해 보며 다음 스텝을 느리지만, 아주 느리지만 준비해 나가는 시기를 지내고 있다. 조급함과 답답함이 있지만 이전 단계의 그것보단 훨씬 나은 편이다. 현재 가진 것, 그것으로 원하는   이룰  있을 가능성을 향한다는 추상적인 목표와  현실을 받쳐줄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의 나와 이상의  사이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과정. 현실과 이상이 움직여 맞닿는 어느 지점. 현실이 움직이다 한 곳에 정지했으니 이제 이상이 그곳을 향할 차례이다. 둘의 만남이 교과서에서 얘기하는 자아성취  이런 단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작은 발걸음일지라도 움직일 준비가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 올해의 기조 역시 이대로 죽을  없다’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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