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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난춘’ 새소년
너무 덥다.
한쪽눈만 뜨고 본 세상을 본다.
지루한 영화처럼 똑같은 장면만이 반복된다.
여전히 끝은 보이지 않는다.
끝이 무엇인가 물어본다면 그도 모르겠다.
속이 뜨겁다.
뜨거운 입김이 얼굴에 와닿는다.
뜨거운지 차가운지 이젠 중요하지 않다 생각한다.
반쯤 뜬 눈으로 세상을 본다.
여전히 뜨거운 이곳에 서있다.
싫어할 힘도 남지 않아 눈을 감아버린다.
어디든 가닿겠지.
들끓는 아스팔트 바닥이든 죽음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