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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옹씨 Aug 13. 2023

밝은 밤? 검은 밤?

할머니 옛날얘기 잠깐 재밌긴 한데,  왓? 그게  의미가 있나 싶다. 눈물샘 자극하는 신파극 그리고 싶었는지, 가족애는 영원하다 같은 지나간 가치관 얘기하고 싶었는지. 중간쯤 읽다 중단해 버렸다.  읽게 만드는 장치도 없고 자꾸 라떼는 얘기하는 듯해서 거슬리기도 하고. 예전엔 중요하다 생각했던 시대적 아픔의 승화라던지  형이상학적 가치들, 이젠  쓸데없는 이념놀이, 사상놀이라 생각될 뿐이다. 사는  지겹고  사는지 모르겠어서 만들어낸 허상을 좇는 것뿐. 이젠  형이상학에 아무런 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 내가 하는 행동. 내가 느끼는 것. 타인이 느끼는 것. 돈. 지는 해. 뜨거움. 가슴뜀. 실제의 느낌을, 유형의 가치를 만드는  외엔 신경  끄련다. 지나간 시간은 그냥 지나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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