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것을 좋아하는 것

by 자유 창조

우리는 자주 묻는다.

“나는 뭘 좋아하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뭘까?”

그리고는 답을 찾지 못한 채 수년을 헤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마음 한편이 허전해진다.

‘왜 나는 좋아하는 일을 못 찾을까?’

‘왜 나는 아직도 내 꿈을 모르고 있을까?’ 하며 스스로를 자책한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삶의 목표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어야만 할까?

혹시 ‘내가 선택한 일을 좋아하게 되는 것’도 삶을 빛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걸 찾아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지만 살다 보면 우리가 좋아하는 일이 항상 우리를 기다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가 선택한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그 선택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흘러봐야 아는 일이고,

그 사이에 ‘좋아하는 감정’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한다.


가만히 돌아보면, 나는 좋아서 시작한 일보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계속 하다 보니 정이 들고,

어느새 나의 일부가 된 일이 더 많았다.

그 속에서 보람을 느끼고, 애정을 갖게 되고,

결국 ‘좋아하게 된’ 일들이었다.


삶은 어쩌면 '좋아하는 것을 쫓는 것'보다

'내가 선택한 것을 좋아하도록 노력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책임감을 배우고, 꾸준함을 익히고,

나를 성장시키는 깊은 뿌리를 만들어 간다.





잊지마세요. 오늘도 당신은 향기로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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