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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린 위로 May 31. 2022

'30일의 글쓰기'를 시작하며

브런치에 마지막 글을 쓴 게 꼬박 2년 전이다. 나는 그동안 왜 쓰지 못했나.


우선 바빴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사유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수업을 들어야 했고, 틈틈이 일도 했다. (아, 졸업 논문은 썼다)


졸업을 준비하며 가끔 나가던 모든 모임에서 발을 뺐고, 그중에는 독서 모임도 있었다.

인풋(읽기)이 줄어드니 자연스레 아웃풋(쓰기)도 줄었다.


쓰지 않으면 못 배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가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을 돌아보며, 더는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 시작한다.

30일의 글쓰기.


쓰지 않으면 흘려보내기 쉬운 감정들을 담아두고 싶다.

쓰지 않으면 잊기 쉬운 사람들에 대한 마음도 적어보려 한다.


다시 한번, 글로써 치유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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