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國手)가 말해주는 생각의 힘과 경험을 통한 지혜.. 그리고 바둑
국수(國手)... 나라 국 + 손 수 를 썼으니 나라를 대표하는 손.. 나라의 손 이라는 뜻에서 왔는가.
바둑이 존재한지가 3000년이 넘었다고 하니.
한 나라에서 으뜸가는 사람에게 국수라고 칭해주는 것이 역사로써 만들어졌다고해도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분야의 최고가 되면, 최고가 되어가는 도(道)를 깨우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따라서 각자가 다른 분야라고 해도 어떤 핵심을 꿰뚫는 정신, 핵심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둑에서 국수로 칭해지는 최고봉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생각과 경험을
생각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해 준다.
이전에 책이 발매되자마자 서점에서 서문을 읽고,
'모든 문제는 생각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와닿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더욱더 알것 같다.
결국은 해결될 일은 해결할 방법이 있는 일이고,
그 방법을 생각! 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서 감명받은 것 몇가지는
1. 조훈현의 스승이 보여준 교육법
- '세고에'라는 일본인 스승
- 바둑에 대해서 특별히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9년이란 세월동안
본인이 바둑을 대하는 자세, 삶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 지식보다 더 중요한 어떤 것을
제자에게 물려준다는 것. 그 자체가 존경스럽다.
- 에동공 들을 때 교수님이, 회사에 가서 성공하고 오랫동안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하시고 "가장 잘하는 사람 옆에서 배워라"하고 대답을 해주신 것과 같다.
- 배움에 이르기까지는 힘든 과정이 있을 것이다. 예전 무림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빨래를하고 청소를 하고.
사회에서 그런 일을 하진 않지만 회사에서 분명히 귀찮은, 하찮아 보이는 일을 하게 될 것인데
그 모든 것이 수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 물론. 조훈현은 기본적으로... 천재다. 하지만 천재이기 이전에 인성과 정신이 중요하다고 본인이 말한다.
2. 스스로 갖는 고독
- 정말로 요즘은 고독이라는 시간이 잘 없고 생각할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도 느끼면서도 적막을 이겨내지 못하고 TV를 켜고 컴퓨터를 보곤 했는데,
가끔은 조용히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3. 복기(復棋)
- 바둑 대국을 하고 나선 두 기사가 함께 복기를 하며 한수 한수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고 한다.
- 미생을 보면서도 장그래에게서 가장 크게 배울점이 복기라고 생각한다.
- 바둑을 돌아보며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은 배우고, 잘한 것은 체득하듯 하루를 보냄에도
스스로 돌아보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상.
이렇게 한분야의 최고인 사람이 해주는 얘기는
뻔한 자기계발서와는 확연히 다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