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린 대가 이외에는 무언가를 공짜로 얻는 법은 없다.
누군가가 너희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돈을 벌게 해 준다고 하면 그것은 100% 사기이다.
이것은 절대 명제이니,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일을 하거나, 서비스직이나 전문직 등으로 일을 자기의 노동, 투입되는 시간을 대가로 주는 것이 월급이고 연봉이다.
아빠가 어느덧 사회생활을 한지가 약 17년 정도가 되는구나.
물론, 한 직장에서만 근무한 것은 아니고 몇 군데의 회사를 이직하기는 했단다.
아빠도 일을 하면서 힘들 때는 버티다가 사표를 내고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면서 삶을 이어왔단다.
그러니 너희도 만약에 회사든 공무원 사회에서 일을 하다가 이상한 돌아이 같은 상사와 동료로 인해 우울해지거나 삶이 재미없다면 차라리 그만두고 다른 회사나 새로운 일을 하는 식으로 삶을 계속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정말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일을 겪은 것 같구나.
스마트폰이 아닌 구형 핸드폰을 쓴 시절의 명함이나 연락처는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 카카오톡에 있는 친구 숫자가 대략 2,700명이 넘는데, 악연이든 나에게 못되게 굴었던 사람들의 숫자를 포함하면 아빠가 대략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의 숫자는 대략 3,000명 정도는 되는 것 같구나.
이렇게 아빠가 사회에 나와보니 세상에 공짜는 정말 없더구나.
부모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랑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너희들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에게 주셨던 사랑처럼 말이다.
어떻게든 돈이 필요하면 일을 해야 하고, 성공하고 싶다면 그만큼의 노력과 실력을 쌓는 시간이 생각보다는 꽤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두렴.
승진이나 진급을 하고 싶다면 아니꼬운 상사와 선배의 지시에도 속으로는 욕할지더라도 앞에서는 웃으면서 대답하고 행동해야 하는 치열함도 필요할 것이란다.
그 모든 것을 참고, 자기의 땀과 눈물, 간혹 부상이나 과로까지 감수하면서 일하는 시간이 많을 수 있다.
아빠도 멋모르는 사회 초년생일 때는 주 6일제(월요일~토요일까지) 근무를 해보기도 해 봤단다.
겪었던 일로는 다녔던 노련한 여우 같은 공장장의 지시에 계약했던 근무조건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었는데, 실제 근무는 오전 7시 20분, 30분(근무시작 30분 전에는 나오라는 것이 과거에는 다른 기업들도 당연하게 여기던 시절이었단다)부터 저녁 10시, 11시까지 밤늦게 야근하고 잔업하고, 주 업무였던 기술 업무가 아닌 갑자기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그만두었을 때 땜빵으로 생산직 업무에, 물류 업무(지게차 운전)까지 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단다.
또 다른 경험으로는 연구직 경험인데, 상급 기관의 평가 업무가 있는 시기에는 오전 8시에 나온다면 새벽 4, 5시까지 일하고 집에 가다가 졸음운전을 하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기도 했었다.
그 밖에도 공사 현장에 있을 때는 아침 8시부터 저녁 9, 10시까지 클라이언트의 주문과 회의를 12시간 내내 듣다가, 그 이후에 설계변경 작업이라든지 발주 서류를 만들고 새벽에 도로에 차가 없을 때 퇴근하는 기분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좋지는 않았다.
그럴 때마다 그래도 내 경력 관리와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생활 여건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또 버티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아빠는 글을 쓰는 작가와 시인이 되고 싶었단다.
그래서 대학교도 국문학과에 합격하기는 했었단다.
하지만, 만일 그랬다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아빠는 가난한 작가로서 오랜 시간을 살았을 것 같구나.
생계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지금과 같은 기술이나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말이야.
이와 같이, 인생을 되돌아보면 하나를 얻고자 하면, 다른 하나는 버려야 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그 시절이 아주 헛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생각한단다.
그런 생각의 밑바탕은 아마도 지금이라도 다니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분야와 또 다른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빠는 지금 경력을 계속 쌓아온 결과, 기계 분야 건설기술(고급)로 앞으로 몇 년 정도의 프로젝트 경험을 겪으면 특급까지 레벨업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것은 순조롭게 취업하거나, 한 곳의 직장을 오래 다녀본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만 이해의 범위 안에 있는 존재에 가깝기 때문이지.
물론 그런 범인을 벗어나는 존재들이 있단다.
예를 들면, 놀라운 상상력으로 멋진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감독, 작가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이러한 상상력을 가지고 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만한 부와 명성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단다.
"'내가 바친 시절의 나이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재산 대신 지금의 나로 살 수 있으니, 그 또한 공짜로 얻은 것은 아니었다."
만약 힘든 시절이 있는데, 버티고 싶다면 너의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시간을 잘 저금하고, 경험하고, 발전시키길 바란다.
아빠의 첨언
"성장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오랫동안 인내하는 시간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