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올인하지 말아라

지금 다니는 직장에 감사한 마음을 갖되, 자기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by 북파머

직장을 다니게 된다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단 사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해당 회사 경영자의 자녀나 정말 해외 명문대학의 대단한 박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만약에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보통 사원이나 주임부터 시작할 것이다.

일반 회사에서라면 사원-주임-대리-과장-차장-부장-임원(전무, 상무)-경영자와 같은 직급 체계에서 요즘 평범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직급은 아마 부장까지인 것 같다.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보면 상식적인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으니, 시간이 되면 참고 삼아 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이 나오고 내용이 좋아서 사서 3번 정도는 보았는데, 웹툰화와 OTT 드라마화까지 성공한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송희구 작가님께서는 서울 서초구에 자가를 가지고 있고 건물도 있다고 얼마 전 방송에서 밝히셨는데 정말 직장인으로서는 재테크의 모범사례라고 보여진다.


만약 공무원이라면 9급~1급의 체계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9급으로 시작한다면 6급이나 5급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참고로 공무원 1급은 관리관으로 준차관급에 해당, 2급은 이사관, 3급은 부이사관, 4급은 서기관, 5급은 사무관, 6급은 주사, 7급은 주사보, 8급은 서기, 9급은 서기보로 나눠진다.


흔히들 공무원 세계의 꽃은 5급 사무관이라고 한단다. 공무원 5급은 공직자의 중심이면서 중요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9급 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데 전국적으로 평균 26.6년이 걸린다고 한다

만약 대학 졸업 후 25~26살에 9급으로 임용하게 되면 50대 초반에 5급 사무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급 공무원으로 임용을 시작하는 경우는 통상 10~12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보통 사무관(5급)에 임용되면 시청과 구청의 과장급이거나 도청에서는 팀장급이 된다.

여기에서 5급 공무원(과장, 팀장)은 기관장의 권한을 위임받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자신의 전결권으로 기관장 직인을 찍고 기관의 의사결정을 결과를 외부나 유관 기관에 통보하는 권한과 의무를 갖게 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읍, 면, 동의 면장, 동장, 읍의 사업소장이 5급 사무인데, 이렇게 사무관을 달게 되면 책임과 권한이 균등하게 따라다니는 책임자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말단으로 시작하게 되면, 일반적인 사원이나 공무원의 경우 부장이나 5급 사무관에서 아마도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하게 하는 것도 상당한 행운과 본인의 노력이 따른 결실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인생은 아무도 알 수 없듯이 어떻게 갑자기 한직이나 발령받을 수도 있고, 시대의 상황이나 회사의 경영 상태에 따라 정리해고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빠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직장 생활을 오래 하는 것도 복이지만, 갑자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회사를 잘 다니다가도 다른 꿈이 생겨서 세계 여행을 가거나 창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도 일상다반사다.


내가 이런저런 직종과 회사에서 다양하게 일을 해보니, 이제야 전문 분야(건설 분야의 기계 직종)에서 겨우 고급 경력을 습득했다.

이 정도 되어야 밥벌이를 겨우 할 수 있다고 자조할 때가 종종 있다.


정말이지 우리나라는 너무 똑똑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예전에야(1970~1990년대) 한 회사에서 정년까지 퇴직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지만, IMF 이후부터는 꽤 어려운 일이 되었다.

전문직(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을 제외한다면, 통상 2~3번의 회사를 이직하거나 다른 분야의 직종에서 일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신사업이나 전략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직의 경우, 건설 현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비해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은 거의 없겠지만, 번아웃이 오거나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 받게 되는 사람들을 종종 보았다.


만약 너희가 그런 일이 있을 때, 그것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심하게 입을 수 있거나 이길 수 없다고 확실히 생각된다면 언제든지 회사를 그만두거라.

앞서 이야기했지만, 무엇보다도 자기의 생명과 정신건강이 최우선이다!

그렇게 번아웃이 온 사람들의 경우,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할 때 마음의 안정을 얻고 생활을 다시 이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아빠 생각에도 괜히 마음의 병이 깊어지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워라밸을 잘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찾아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치열하게 사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거든.

물론 너희가 치열함을 즐기면서 성공한 삶을 꿈꾼다면 아빠는 그것 역시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란다.


직장에 있을 때는 회사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퇴근 후에는 웬만하면 중요한 업무가 아닌 이상 모두 머릿속에서 내보내고,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 아빠도 그것이 잘 안 되어서,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기는 한다만, 너희만큼은 이렇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물론 아빠는 요즘은 너희를 키우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 이는 아빠가 겪은 일들이 회의감을 주기도 했지만,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행운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다니고 있는 것을 고백한다.


사실 나에게 회사란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그래도 미운 애증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라떼를 말하자면, 아빠는 예전에는 주 6일제 근무 환경에서도 일해봤었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것은 오전 8시 출근-오후 5시 퇴근으로 계약한 회사에서 오전 7시 20~30분 출근-오후 10~11시 퇴근하는 것이 당연하게 강요받으면서 일했던 적도 있었다.

또 다른 곳에서는 9시 출근해서 새벽 2~3시까지 도면 수정하고, 내역 변경하는 등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여건에서 근무를 몇 년 동안 했던 것이 생각난다.

물론 예전에 일했던 환경에서는 그것이 당연했다고 여겨지고, 그것이 성실함이라고 포장하면서 수당은 주지 않고 부려 먹는 악질의 노동환경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처럼 법적인 시급이 지켜지고, 여러 가지 고용주에게 불리한 면이 고용제도는 과거의 노동자들이 당했던 많은 불합리한 면들이 개선된 것이라 환영하기는 한다.


참고로 아빠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는 해인 2003년의 시급은 법적으로는 2,275원이었는데, 아빠가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받았던 시급은 1,700원이었단다.

지금껏 알바를 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주유소, 골프장, 식당(레스토랑 설거지, 보조), 맥주 가게, 전단지, 문방구, 커피가게 등 다양한 자영업장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던 경험이 있다.

되돌아보면 그때 받았던 많은 수모와 모욕들이 지금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없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일들을 많이 당했기 때문에 그런지 일상생활이나 정치적인 식견을 고려할 때, 노동자 처지에서 생각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은 공부를 잘해서, 과외나 근로장학생 같은 학생으로서는 나름 근로환경이 편하면서 수당도 높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아니면 공부를 잘해서 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직장에 너무 열중하지 말라.”는 말은 회사 일은 열심히 하되, 언제든지 그만두거나 다른 더 좋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력을 기르라는 의미이다.


나 또한 지금 당장이라도 다른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계속 자격증을 공부하고, 경력을 쌓아나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 회사에서 정년까지 오래 다니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다만,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은 예측 불가한 면들이 자주 찾아오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 있었던 일 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단다.

이것은 학교에 다닐 때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회사 일이 힘들어서 죽거나 자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단다.

대부분 위에 상사가 괴롭히고 갈궈서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또한 선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2019년 7월 16일)’이 생긴 것이고, 그래도 아직까지 나이 먹은 꼰대들은 그런 법이 있는지도 알면서 구태의연하게 후배들을 갈구는 인간들이 꽤 있다.

그런 인간들은 어딜 가도 있을 확률이 꽤 높기도 하고. 그 또한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당연한 것 같다.

그래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덕분에 그러한 일들이 꽤 많이 줄어들고 방지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서 너희와 같은 후배 세대에게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빠가 정말 소중히 생각하던 회사에 다닐 때 상사로 있던 박사의 괴롭힘과 비리를 강요할 때 거부해서 당했던 수모들(실제로 하루에 서서 4시간 넘게 갈굼 당하고, 그런 일들이 한 달 내내 이어지던 일)을 겪으면 사람이 왜 아프게 되거나,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단다.


그래서, 너희만큼은 이러한 일들이 아예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신 중요한 조건이 있다.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도망을 치더라도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해보고 그만두거라.

그래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

돌아보면 후회가 많은 것이 인간이지만, 그래도 후회를 줄이는 삶이 훌륭한 삶을 사는 것.


그리고 화가 났을 때는 중요한 선택을 결정하지 말거라.

훗날 다 후회로 남을 결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는 세수를 하거나, 잠을 자거라.

그래도 그런 경우가 있다면, 차라리 사표를 내고 놀거라!

아빠랑 놀자꾸나!

아빠가 어릴 때부터 항상 하는 말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일이다.”라는 것처럼 말이야.



아빠의 첨언

"살다가 힘들면 언제든 아빠에게 와서 쉬렴. 항상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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