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훗날 문제가 되는 것은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다.
공공 조직이나 기관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정치적인 외압이나 윗선, 간부급에서 사내 압력에 따라 정책이나 의사결정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사내 압력에 굴하지 않는 것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해당 실무자는 근무평정을 낮게 받거나 당하거나 인사상(진급, 보직 등)의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99%이기 때문이다.
실제 있었던 일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어느 지역을 시행할 때 해당 개발사업에 대한 추진 압력이 있었다고 한다.
이때, 해당 개발사업을 검토하였던 책임급 실무자는 사업성이 없고, 사업 위험이 있기에 보증책임을 거부하였었다.
당시 꽤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오고,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으로부터까지 압력이 들어왔었다.
그래도 사업성이 없고, 사업 중단의 위험성이 있기에 끝까지 거부하였고, 많은 민원성 항의와 압력이 있어 스트레스가 많았었다.
하지만, 약 2달 후에 해당 사업을 추진했던 건설사 부도가 발생하였고, 이를 확인한 간부급은 그 당시 담당자에게 다행스러움을 표시하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몇 개월 동안 담당자는 꽤 많은 고충을 겪었을 것이다.
그래도 그 덕분에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은 좋은 사례라고 생각되기에 이를 여기에 옮기는 바이다.
훗날 사회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지, 어느 사업을 기획, 추진할 때 이러한 점을 반드시 최우선으로 삼고 일을 해 나가면서 큰 위기를 겪지 않기를 바란다.
아빠의 첨언
"바람보다 풀이 먼저 눕는 것이 조직의 생리이지만, 그래도 버텨야 할 때는 굳건히 바람을 맞아야 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