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아주 원어민스러운 영어 표현
지금 저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위스콘신 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뉴욕에 있는 제 동료들이 위스콘신으로 휴가 간다니까 휴가 맞냐고 놀리던데 ㅠㅠㅎㅎ 왜냐면 여기가 지금 영하 20도의 추위로 잠깐만 밖에 있어도 살이 얼어버리는 기분이거든요... ㅎㅎ 하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쌓인 눈 바라보면서 뜨거운 커피 한 잔 하는 행복을 제 동료들은 모를 거예요
아, 저는 여기에 왜 와있냐 하면 제 시댁 식구들이 이곳에 살고 있거든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니 일 스트레스도 잊혀지는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이어서 뭘 먹을지 의논하는데 시어머니가 저를 보며 이렇게 말하셨어요-
“Whatever floats your boat!”
직역해보면 [네 보트를 띄우는 어떤 것이든!]인데, 이 말의 속뜻은 “네가 하고 싶은 것/먹고 싶은 것으로 아무거나 하자”, 한마디로 “네가 끌리는 걸로 하자”는 영어 표현이에요.
저는 특히 먹을 거 결정할 때 이 표현을 자주 듣고 쓰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결국 뭐 먹었냐고요? 이 동네에서 제일 맛있다는 피시 앤 칩스 Fish n chips를 먹었는데.... 제가 이제까지 맛 본 피시 앤 칩스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ㅠㅠㅠㅠ!!!
사진은 눈이 산더미처럼 쌓은 위스콘신과 월드 베스트 피시 앤 칩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