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7년인데 한국은 몇 년이라고 해요?
한국에 계시는 엄마가 제가 있는 뉴욕에 와 계세요.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 (일 년에 한 번 밖에 못 만나요 ㅠㅠ) 두런두런 수다하는데, 제가 잘 지내는지 궁금하신 엄마의 질문!
“이제 결혼한 지 5년 됐는데 권태기 같은 거 안 왔어?”
제 미국인 짝꿍에게 통역해주려고 보니... “권태기”가 영어로 뭐더라?
미국에서는 ‘권태기’를 “Seven-year itch”라고 해요. 연인 관계에서 7년이 지나면 itch [이치], 즉 [간지러움]이 온다는 뜻이에요. 번역해보면 '7년 가려움증'으로, 결혼 후 대게 7년 후에 결혼생활이 지루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저희는 아직 2년 남아서인지 권태기는 없지만 7년 차에 다시 한번 업데이트를... ㅎㅎㅎ
He's got the seven year itch and expects me to give him advice. [권태기에 있는 그는 내가 조언을 해 주기를 바랐다.]
The marriage was a happy one until Ron started to feel that seven-year itch. [론이 권태를 느끼기 시작하기 전까지 결혼생활은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