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2025년의 끝에서
나는 잠시 멈춰 선다
잘해낸 일과
끝내 하지 못한 일
기뻤던 날과
마음이 무너졌던 순간들까지
모두가 한 해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나를 지나간다
마지막 날은
늘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수고했다고
가만히 등을 토닥일 뿐
그리고
새로운 시간이 온다
2026년
다시 마음을 세운다
조금 더 단단하게
조금 더 진심으로
조금 더 나답게
넘어지더라도
다시 걸어갈 용기만은
잃지 않기로
해는 바뀌고
나는 또 한 번
살아갈 이유를 품는다
2026년에도
힘차게
나의 속도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