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실패 사이에서 – 캐나다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by 애나 강


캐나다에 와서 가장 크게 도전한 일 중 하나는
‘나만의 사업’을 해보는 것이었다.


처음엔 꿈만 가득했다.
한국에서 경험한 작은 성공과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언어 장벽, 문화 차이, 고객의 마음을 읽는 일,
그리고 예기치 못한 행정 절차와 세금 문제까지.
모든 게 쉽지 않았다.


처음 몇 달은 신나고 바빴지만
서서히 매출은 줄었고,
불안과 초조함이 마음을 잠식했다.


결국, 사업은 실패로 끝났다.
그때의 좌절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왜 나는 안 될까’
‘내가 부족한 걸까’
수없이 자책했고, 때로는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그 실패가 나를 멈추게 하진 않았다.
오히려,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다.
사업 실패는 나에게
더 단단한 계획, 더 깊은 이해, 그리고 더 넓은 시야를 선물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실패는 끝이 아니라 과정이었다.
내가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꿈꾸던 ‘더 나은 삶’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여전히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실패를 딛고 다시 걸음을 내딛는 그 마음으로.
그리고 그 길에서 나는 조금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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