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들었던 법륜스님의 강연에서 ‘공감’이란 말을 새롭게 배웠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공감이란, 내 마음으로 상대를 덮어버리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 한 문장이 제 마음을 콕 찔렀습니다.
그동안 나는 누군가의 말을 듣는 척하면서
사실은 내 생각으로 그 사람을 덮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나도 알아, 나도 그랬어.’
‘너는 이렇게 하면 돼.’
그런 말들이 공감이라 믿었는데,
돌이켜보니 그건 내 경험을 강요하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