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아침의 위로
밤새 쌓인 속의 무거운 그림자를 맑은 국물 한 숟갈로 씻어낸다.
뿌리마다 맺힌 하얀 숨결이 끓는 물 속에서 피어올라 속 깊이 번지는 온기.
술기운도, 어제의 슬픔도 맑게 내려앉는 이 아침,
우린 말없이 콩나물국을 먹으며 조용히 서로의 마음을 달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