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당하는 것을 fired라고 합니다. 노동시장이 매우 유연한 미국에서는 구두 통보가 곧 해고죠. "Sorry. You are fired." 하고 말하면 "미안하지만, 당신 해고예요"라는 표현입니다. 반대로 먼저 "나 그만 둘게요!"하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때는 "I quit.", "I'm out.", 혹은 "I'm done."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일 때문에 고민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일이 진짜 힘들어서, 혹은 자신의 꿈과 맞지 않아서 등의 이유로 이직을 준비하고, 실제 더 잘 맞는 일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답답하다고 여겨지는 부류는 다른 일을 찾고자 하는 의지도 없으면서 입버릇처럼 "그만 둘까봐" 하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두 번 듣다보면 "그만 둘 것도 아니면서.." 하는 생각에 고민인 듯 고민 아닌 고민 같은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게 피곤해질 때도 있습니다. 한 번 한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니 "I am going to quit!" 정도는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