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자리의 순서는 생각하는 순서이다
요새 N세대에게 어순을 가르치면서 자극받는 것이 많아집니다. 무엇을 써야 할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요. 잊어버리기 전에 다 써서 발행요일무시하고 올립니다.
시험영어에서 실제영어로 발상의 전환은 영어자리의 순서로 할 수 있다. 여기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 영어어순은 규칙이 아니라 원리이기때문입니다
한국어는 단어마다 품사와 형태가 정해져 있다, 명사는 주어나 목적어 조사를 붙인다. 동사와 형용사는 어미 '다'로 끝난 단어이다. 이미 역할이 결정된 단어들을 나열하면 문장이 된다.
우리는 그동안 영어단어도 한국어 단어처럼 사용해 왔다. 영어단어도 마치 품사와 형태가 결정되어 있는 것처럼 배웠다. 이 단어들을 나열하면 문장이 되는 줄 알고 있다. 이런 것을 전이영어라고 한다. 이것이 현재 한국인이 하는 가장 큰 오해이다.
그러나 실제 영어는 단어마다 품사와 형태가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문장 속 자리의 순서가 결정되어 있다. 단어를 자리에 놓는 순간 품사와 형태가 결정이 되고, 그 자리에서만 역할을 한다. 이것은 규칙이 아니다. 모든 단어가 자리에서 사용되는 방식이 다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단어보다 단어가 모여 뜻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런 것은 원리라고 한다.
이 원리를 배우다 보면 시험영어의 오류가 발견이 된다. 맞고 틀리는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는 이유가 생긴다. 그것도 강력하게 생긴다.
둘, 영어어순은 생각의 논리이기때문입니다
영어자리의 순서가 확장되는 과정에는 논리가 있다. 영어자리가 첫째 자리부터 시작하여 길면 넷째 자리까지 확장되는 순서가 곧 영어 원어민들이 생각을 하는 순서이다. 이 순서가 곧 논리이다.
자리의 논리는 영어 원어민들 생각의 저변을 이룬다. 그들은 영어를 24시간 265일 매초, 매부, 매시간 사용하기 때문이다. 문장 하나의 논리는 진짜 작은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의 파라다임은 트럼프가 왜 백악관 사건을 일으켰는지까지 적용된다. 나아가 윤석렬의 계엄령은 왜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른 지도 설명해 준다.
따라서 자리의 순서대로 영어를 인풋 하면, 영어로 생각하는 습관도 생긴다. 생각하는 습관이 들면 그 생각에 묻어있는 감정도 공감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무의식적 아웃풋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때즈음 되면 시험영어의 맞고 틀리고는 별반 중요하지 않게 된다.
삼, 영어어순은 걸림돌을 대면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영어 자리의 순서는 우리에겐 참으로 어색하다. 한국어 어순과 달라서 어색하고, 한국어 사고방식과 달라서 어색하고, 시험영어에 길들여져서 어색하다.
영어자리를 순서대로 하나씩 습관을 들이는 과정에서 자기를 걸고 넘어가는 걸림돌이 발견된다. 걸림돌은 개인의 인성이나 성향에 따라서 다 다양하게 나온다. 다들 자기만의 영어과거와 얽혀 나와 복잡해지기도 한다.
하나 좋은 것은 걸림돌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첫째 자리에서 걸리고, 어떤 사람은 셋째 자리에서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치울 걸림돌은 치우고, 디딤돌로 바꿀 것은 바꾸기가 편하다. 그래야만 영어가 자리의 순서대로 인풋이 되기 때문이다.
이 전 과정을 AI가 해 줄 수 있을까? 오히려 전환이 일어난 뒤 AI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어학습방법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시험영어에서 실제영어로 전환은 진심 한국영어의 특수한 상황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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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