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영어로 한다면
이심전심보다는 내새끼가 먼저인걸 기억해낸
최전무가 짙은 눈으로 호소했다.
"저는.. 저희직원을 흉보고싶지 않아요."
"I just want to leave them with
everything I’ve got.
(그냥, 내가 아는걸 다 주고싶은데)
And it hurts—
because it feels like
such a waste, such a shame.
(너무 아쉬워서, 안타까워서..)
You do know what I mean… don’t you?"
(제맘 아세요...?)
모를것이다.
분명 알것같지만,
아마 모를것이다.
그녀의 말을 듣는 내내
'최전무' 때문에 앓던
다른 학생들이 떠오르며,
아, 진정한 꼰대는
자기가 꼰대인줄 모른다던
그 꼰대가 이 꼰대구나 싶었는데
그 ‘최전무’의 변을 직접 들어보니
눈물이 절절한것이다.
사슴 같은 최전무를 향해,
오른손을 내 가슴에 얹고
눈꺼풀이 새하얘지도록 꼬옥 감고는
아랫입술을 깨문 턱을 깊게 끄덕여 보였다.
내리사랑을 니들이 뭘 아냐,
싸가지없는 내 동생녀석의 얼굴이 스쳐
머리칼이 곤두섰다 내려앉았다.
"I know I push them,
(걔네도.. 절 만나 피곤하겠지만..)
"If they can take it from me,
they won’t break later.”
(다른사람 밑에가서 욕먹고 혼나면)
- 나한테 미리 잔소리를 take 하면
나중에 깨지고 속상할 일이 없다의 의역
how much worse would that be?
(얼마나 아프겠어요.)
So while we're at it..."
(그러니까 제가 있을때...)
- 하는김에, 기왕지사 라는 뜻
갑자기 멈춘 최전무의 눈동자는
집에 켜놓은 가스불처럼 빛나다가
이내 전소한 집을 보고 해탈한듯
나즈막해졌다.
"So... they do need to break in some way..."
(혼이.. 나야되는거군요, 그러니까.)
결심이 아닌
회상의 눈동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