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토익 강사
11년 전에 꽤 유명한 토익 강사의 강의를 들을 때였다.
그는 자신이 집필한 교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교재를 인쇄한 출판 산업 종사자들을 가리켜 "연봉 2000만원도 못 받는 루저들"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토익 공부 열심히 해야 그런 루저가 되지 않는다고 했지.
루저는 영어권에서 실로 엄청난 욕이다. 토익 강사니 그 뜻을 모르고 쓰지는 않았겠지.
어느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친구에게 루저라는 욕을 듣자 망설임 없이 싸대기를 날리던 장면도 있을 정도다.
종이장사로서 부아가 치밀어 올랐던 건 둘째치고...
당신, 그 소리 공중파 TV 생방송에서도 똑같이 할 용기는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