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이 아니야
새벽 배드민턴을 시작해서 가늘고 길게 이어가고 있다.
배드민턴은 자치구나 전국단위로 열리는 동호인대회가 있다.
대회 출전을 해야 경험이 늘고 실력도 쌓는다고 한다.
대회 출전은 초심부터 시작해서 우승을 하면 D,C,B,A,S조 순서로 승급을 한다.
구력이 오래되어도 대회출전을 안하면 실력과 무관하게 초심이나 D조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실력은 A조급이지만 대회 기록이 없으니 검증되지 않았다고 보는셈이다.
동호인들은 말한다. 클럽용과 대회용이 있다고 대회용은 동호인 클럽에서는 실력이 좋지만 대회만 나가면 긴장해서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다.
긴장감을 없애는 방법은 결국 자주 대회에 출전해서 익숙해지는 것이다.
드.디.어. 지난 일요일 성북구 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2등이나 3등은 어쩌다 한다치더라도 사실 1등을 하는 건 마니 어렵다. 결승전은 무려 7점이나 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했다.
그분이 오시는날은 온갖 행운이 다 붙는다. 그런날이였던것 같다.
매년초 올해 버킷리스트에 "배드민턴 승급"이라고 작은 글씨로 써놓곤 했는데 참 신기하다.
원하는 것을 쓰고, 자주 생각하고, 작은 행동들을 하게 되고 그것들이 모여 이루게 된다랄까.
여기 저기서 축하도 마니 받고 축하주도 마셨다. 기분째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