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여름 막바지까지 피는 들풀, 여기 여뀌를 옮긴다
산에 산에 산여뀌
물 위에서 물여뀌
하하하하 바보여뀌
산속에서 고귀하게 피는 산여뀌
꽃잎이 수수하게 하얀 흰여뀌
물여뀌는 희귀하게 큰 잎과 함께 물속에서 곧게 피어난다
작은 꽃봉오리 일품인 가시여뀌는 보는 이의 애를 태우고
이름처럼 매력 있는 기생여뀌는
낭창낭창 늘어지며 피고 진다
개울가나 가까운 풀밭 어디서든 볼 수 있어
가장 정겨운 개여뀌이지만, 그중
박장대소는 바보여뀌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