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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유리안
안부는 묻지 않기로 했다
뜨거운 폭염 아래 기쁜 꽃
꽃 중에 가장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다고
한여름 다스려
소나기 쏟아지고
여름 장마가 지나가면
팔월의
뜨겁던 언어 다 뱉어내고
집 속에 까만 말들이, 서로들
부둥켜안고 뺨 비비며 살고 있다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