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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안 Jul 29. 2021

'양재 시민의 숲'에 피는 야생화

양재천 산책로, 녹색 장원에 펼쳐진 보랏빛 신비


양재 시민의 숲 한편 조용한 곳에 '좀작살나무'가 군락을 이룬 모습이 장관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마음이 막 호들갑을 떨어 두근거리며 홀린 듯 찍었던 기억이다.

열매는 시기를 두고 차차로 익어 가는데 보랏빛으로 익은 열매는 매우 화려하고 고귀해 보이기까지 하다.


좀작살나무



이건 진실로 궁금해서 던지는 질문이다.

유리안 : 무당벌레는 무슨 일을 하고 사나요, 마치 베짱이 같아 보여서요.

무당벌레 : 묻지 마, 지금 진딧물 찾아 여기저기 종횡 중이야.

유리안 : 근데 왜 반말이시냐.. 요.

무당벌레 : 안 보여? 바빠.

유리안 : 아... 눼~


박주가리꽃

그렇게 뜻하지 않게 이 서울 양재 시민의 숲 한복판에서 귀하디 귀한 '박주가리'를 만났다.


박주가리 열매


'박주가리 열매'까지 만나 횡재한 날, '여주'와 흡사해 보인다.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밑씻개'는 어찌 이리 예쁜지.

또 다른 꽃대에서는 한 송이가 막 피기 시작했다.

저 꽃봉오리들이 하나하나씩 다 피어나겠지.



꽃마리


'꽃마리'도 청초하게 피었네, 

정말이지 너무 작아서 매번 찍기 어려운 꽃이다.



'달맞이꽃'

'쑥부쟁이'


양지꽃


'양지꽃'이 양지도 아닌 빛이 허름하게 드는 곳에 피어 있었다.



여전히 철이 들지 않은 코스모스.

요즘 코스모스는 너무 철이 없어, 혼나려고 이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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