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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유리안
고개 숙인 이유만으로
허리 숙인 사연만으로 이렇게
곱게 늙는 할미를 보았을까
솜털 무성한
노란 꽃밥 단장해
붉은 비로도 입고
저리도 곱게
아침 찬 바람을 마주하는 할미를
본 적 있을까, 아기 별꽃은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