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유리안

by 유리안



고개 숙인 이유만으로

허리 숙인 사연만으로 이렇게

고운 할미를 보았을까

솜털 무성한


노란 꽃밥 단장해

붉은 비로도 입고

저리도 곱게

아침 찬 바람을 마주하는 할미를

본 적 있을까, 아기 별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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