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by 쓴쓴

태초로부터

반복된

밝은 하늘을 삼키는

먼 곳의 땅이다


오롯이 비추는 조명

그 아래

잦아드는 어둠이 남겨두었던

애매한 경계


발을 적신 검은 영혼은

번지듯 새어 나와

내뱉어질

토해낼 밝음으로

소리없이 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