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일 없는

by 쓴쓴

왜 사람은 그가 원하는 바와 다른 삶을 감내하며 살아야 하는가.


이 실존적 고통에 관하여 침묵하는 자, 모두 다 거짓말쟁이다. 차라리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것이 확률상 옳은 말을 하기에 적절해 보인다.


그러니 맘껏 지껄이자. 울지 못해 통곡하며, 화를 내지 못해 고함을 지르자.


하늘의 맺힌 어떤 광채도 손에 쥐지 못하는 별 볼일 없는 인간아. 나는 오늘 마음껏 별을 보겠노라고, 어둠 사이로 새어 나온 별빛을 밤이 새도록 보겠노라고 감히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