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by 쓴쓴

흰 천이 자꾸만

볼을 간지럽혔다


오늘을 숨겨둔

붉은 뒷모습에 가려져


터벅

터벅

깜빡이던


짓무른 것을 닦아준

달빛이었다


- 시상 나눔이: 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