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십계'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고전을 발굴하다

by 쓴쓴

오래된 책을 다시 읽는 행위는 그저 횟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긴 시간을 통과해 오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준 책은 여전히 영향력을 지닐 가능성이 높기에 재차 읽혀야 마땅하다.

사회적 타살로서의 자살에 관하여 서술한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독해는 과거에 집필된 문서가 어떻게 시간의 축 위에서 흔들림 없이 그 위상을 지켜냈느냐를 밝히는 데 있다. 그것을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고전의 가치가 현시대에도 새로이 드러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는 셈이 된다.


그런 배경에서 보자면 성서는 특정 종교가 독점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을 두고 읽은 만큼, 이 책이 세계에 내놓은 수많은 사상과 시대를 뒤흔든 발칙하고 참신한 생각들은 당신에게도 드러나야만 한다.

십계명을 법치주의로 풀어낸다.


우리가 무엇을 찾든 간에 그곳에 아름다움이 있다는 희망을 버리면 안 된다. 그리고 역사 이래 그 아름다움을 찾아 참되다 혹은 진리라 하며 기록한 이들이 있음도 기억해야 한다. 새롭게 바라본다는 일은 없는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귀함을 발굴해내는 행위와 같다. 따라서 인간이 떠날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은 끝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