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방송작가로 2N 년 동안 글을 말로 옮기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교양부터 예능, 토크쇼, 유튜브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끊이지 않는 이야기 속에서 살아왔는데요. 방송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마' 뜨게 하지 말라!
말과 말 사이에 4초 이상 침묵을 지키면 방송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글 쓰기도 이에 해당되지 않나 싶습니다. 짧은 순간에 떠오른 생각이 휘발되지 않도록 붙잡는 힘, 짧은 메모로 시작되니까요.
그렇게 '마' 뜨지 않게 꾸준히 써 보겠습니다.
부디 함께 해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