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을리 Nov 06. 2022

그가 쏟은 잔은

그간 중심에 울려 퍼지는


다채로운 선율의 입술이었고

솟구치는 열정의 눈빛이었으며

차오르는 벅참의 표정이었고

펄럭이는 행복의 몸짓이었다


뜨겁게 감각된 모든 것에

그가 살아온 수년간의 인생이 담겼음을

난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열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