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쏟은 잔은
그간 중심에 울려 퍼지는
다채로운 선율의 입술이었고
솟구치는 열정의 눈빛이었으며
차오르는 벅참의 표정이었고
펄럭이는 행복의 몸짓이었다
뜨겁게 감각된 모든 것에
그가 살아온 수년간의 인생이 담겼음을
난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