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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Jun 01. 2023

번져갑니다

아버지,

나를 향한

당신의 꿈은

노을이 되고


어머니,

나를 향한

당신의 삶은

저녁이 되어


부모님,

두 분의 사랑이

져가는 저녁노을 아래

붉게 번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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