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만나
우리의 시간이 함께 흐르고 있어요.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어느 노부부의 삶내음같이
일렁이는 파도에 떠밀려온
어느 한 소년의 편지같이
그 시간의 뒤편엔 짙은 그리움이 담겨 있겠죠.
사무치게 찬란했던,
어슴푸레 순수했던,
가슴 시리게 안온했던 당신과 나는
서툴고 투박한 젊음을 나눴고
촌스럽고 해맑은 사랑을 했어요.
안녕,
당신과 나의 시간이 손을 흔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짓네요.
당신의 마음을 그을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