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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Nov 12. 2024

그런 사랑

하늘을 향해 떠오르는 사랑

바람에 유유히 유영하는 사랑

새하얀 몽우리를 꽃피우는 사랑

더디게 습윤을 물들이는 사랑

이윽고 한데 모여 우람해지는 사랑

무게를 견디지 못해 자연스레 쏟아지는 사랑

내리는 소낙비에 흠뻑 젖는 사랑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사랑

생명을 머금은 사랑

그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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